
한마당 2연패를 차지한 이규현 사범 및 국내 공인품새 남자 마스터 Ⅱ(60세 이상) 입상자들이 국기원 기술심의회 부의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규현(46년생, 청해진) 사범이 한마당 정상에 오르며 태권도 품새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규현 사범은 8월 31일(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국내 공인품새 남자 마스터 Ⅱ(60세 이상) 부문에 참가, 평점 8.2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0년 만에 한마당에 참가,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던 이 사범은 올해 한마당에서도 이병채(52년생, 한가림태권도) 사범을 따돌리며 한마당 2연패를 달성했다.
이병채 사범은 지난해에 이어 이규현 사범과 다시 맞붙었으나 0.1점차로 뒤지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이규현 사범의 품새(천권, 한수) 시연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비해 체력이 다소 떨어진 듯 보이지만 품새의 경기적 성격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사범은 한마당 2연패 달성에 대한 소감을 묻자 “한마당에 참가하는 목적이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이 담담하면서도 아직 내가 녹슬지 않았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솔직히 말하면 나이가 드니 꾀도 나고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야 진정한 무예인 아닌가? 후배들이 나를 넘어서면 은퇴를 고려하겠지만 아직은 내가 몸소 실천하면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