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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KTA 청소년 국가대표 팀 상비군 하계 합숙 훈련을 마치고

2013년 8월 31일 강원도 영월에서...
국제태권도신문 | 2013/09/05 10:17

임영진(태권도 공인 7단), 경기도 교육지원청 태권도 전임지도자, 제8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치, 제9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 KTA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필자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 제2기 KTA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 하계 훈련 지도자로 선발되어 오영주 감독을 비롯한 방성원, 김은숙, 심윤섭 선생님과 함께 20일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본 훈련은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KTA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육성 사업의 일한으로 공기 좋고 물 맑고 그리고 인심 좋으며 낯설지 않은 곳 강원도 영월군에서 실시하였다. 무엇보다도 영월군 태권도 협회 조영복 회장을 비롯한 심재홍 전무이사와 조영덕 사무국장의 헌신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더없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마칠 수 있어 본 지면을 통해 그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올 해도 선수 지도를 맡은 우리 지도자들은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소집된 선수들이 아니기에 과연 선수들 지도에 있어 어디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을 지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첫 날 지도자들의 미팅을 시작했다. 일단 미팅을 주도하고 팀 감독을 맡은 오영주 선생님의 지시로 3가지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첫째, 우리 선수들이 대회 준비를 위해 소집된 훈련이 아니므로 전술 훈련보다는 기본기 지도나 이론 정립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철저히 시키자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자 였다. 둘째, 영월 소재의 청령초등학교 태권도부 선수들을 지도해 주자는 내용이었다. 전교생 33명이 전부인 학교에 태권도부 선수가 6명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합동훈련 및 선수지도에도 시간을 할애 해 주자고 하는 것이었다. 셋째, 아랍에미레이트(UAE) 청소년 대표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으로 외국 선수들에 대한 거부감을 우리 선수들에게 불식 시켜주자 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오영주 감독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훈련계획을 세분화하여 수립하고 훈련장 점검을 마치며 선수들 인솔과 입소식 등의 절차를 거쳐 모든 지도자들은 하나가 되어 한마음으로 선수들 지도에 총력을 다 하자고 다짐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 합숙훈련 소집의 의미는 어린 선수들에게 국가대표 후보 선수라는 자부심과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희망을 심어주고 모든 선수들이 열과 성을 다 하여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본다. 지도자들 또한 확고한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세심한 지도로 훈련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 지도자들 또한 어떤 결과물을 내 놓을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매일 매일 미팅을 하면서 날씨에 맞는 훈련 계획수립, 훈련에 대한 평가, 선수 평가, 인성교육 지침 등을 하루하루 내 놓으며 막중한 책임 완수를 위해 각자 맡은 업무 분장을 통해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훈련을 함에 있어 힘들고 고된 그리고 일률적인 훈련보다는 즐기면서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기본기에 충실한 세심한 지도를 하며. 무엇보다도 즐기면서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입으로 지도하는 지도 방식을 자제하고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며 선수 스스로 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일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팀이 지향해야 할 목표 일 것이다.


 훈련시작은 아침 6시에 기상과 함께 좋은 공기 마시며 가벼운 런닝과 줄넘기 그리고 유연성 및 스트레칭을 통해 이른 아침이기는 하지만 적당한 훈련으로 밥맛이 좋을 정도로 새벽훈련을 마친다.


 10시부터 시작되는 오전 체력훈련은 400m 트랙과 전력질주 그리고 계단 뛰기를 반복하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 땀 흘리고 지도자와 선수간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무더운 여름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훈련이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뜨겁고 따가운 태양이 얼굴에 깊은 주름을 만들기는 하지만 팔뚝과 허벅지 그리고 얼굴을 검게 태우며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힘찬 기합과 함께 잘 극복을 했다.


 무더운 날씨로 4시부터 시작되는 오후 훈련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으로 냉방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세심하게 지도하고 꼼꼼히 챙겨야 할 기본기 및 기본 전술 훈련이기에 가장 긴장하는 시간이기도 한다. 기본기를 매일매일 지도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각 학교에서 철저한 기본기 훈련보다는 성적위주의 훈련 스타일 때문인지? 기본기 지도 시간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작은 변화를 위해 지도자들은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기본기 지도에 소홀함이 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우리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였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 보다는 국가대표급 인성과 생활태도를 갖출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챙겼다. 하루아침에 개선할 수는 없는 문제이지만 선수들의 인사문제, 숙소 청결문제, 경기장 정리, 선수 상호간에 끈끈한 관계유지, 핸드폰 자제 문제 등은 우리 지도자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철저한 교육을 시킨 부분이다. 하지만 늘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은 어린 선수들의 생활태도가 매우 많이 미흡해 있다는 부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는 무조건식의 훈련에만 매진하고 필자를 포함한 모든 지도자 선생님들은 성적내기에만 너무 급급한 나머지 어린 선수들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는 분분은 우리 지도자들 모두를 씁쓸하게 했다. 그래서 이번 훈련이 더더욱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을 총 관리 감독한 오영주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지도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생하며 훈련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선수단 모두에게 파이팅을 외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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