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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노동조합, 정상화 촉구 성명서 채택

“국기원 사태 전적인 책임은 이사회의 잘못된 운영”
국제태권도신문 | 2013/09/05 10:17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기원 노동조합이 국기원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은 국기원 노조 설립시 나영집 위원장의 모습)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의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기원 노동조합(위원장 나영집)이 국기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를 언론에 배포했다.


노동조합측은 ‘국기원 이사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현재 국기원 사태의 전적인 책임은 이사회의 잘못된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난 수 차례 이사회를 통해 나타난 것처럼 태권도에 대한 대표성도 인정받지 못한 이사들의 자리싸움이 지난 40년 국기원의 역사와 전통을 잘 알고 있는 태권도인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기원 파행 사태의 배경에 대해 “국기원 설립취지를 망각한 채 상식과 원칙을 져버리고 오로지 자신들의 뜻대로 이사회를 운영하려는 일부 이사들의 이기적인 태도와 그들의 잘못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방관하는 이사들의 그릇된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국기원의 주인은 태권도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국기원이 태권도인들과 상생하는 길입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최근 발표된 이사 선임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태권도와 아무런 연관 없는 정치인들이 다수 선임되어 향후 국기원 이사회가 관치인사로 운영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만약 이러한 측근인사들로 인해 국기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침해당하고 이사 자리가 오직 정권의 전리품처럼 인식된다면 태권도 보급과 국기원 발전을 저해함은 물론 그 폐해가 글로벌화 되어야 하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에 커다란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노조측의 입장이다.


노조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두 가지 내용을 촉구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기원 이사장과 현 이사들은, 국기원 정관과 국기원 설립취지에 따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파행적인 국기원 이사회 구성을 중단하고, 원칙과 규정에 의거, 태권도 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기원 사태를 조속히 정상화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국기원을 사랑하는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 여러분, 국기원이 공익성과 중립성을 지키고 이사회가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국기원이 다시 한 번 세계태권도 본부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때까지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노조측은 이번 성명서 채택 및 발표가 1차적인 항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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