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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날, 기념식 개최

250여명 참석, 태권도 미래 도약 희망
국제태권도신문 | 2013/09/05 10:17

태권도 4개 단체 관계자들이 태권도의 날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인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9월 4일(수) 오전 11시부터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3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는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이규형 국기원 원장직무대행, 박위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함진규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태권도 원로, 태권도계, 체육계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권도의 날은 태권도가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에서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공식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태권도가 걸어온 도전과 열정의 길을 가슴에 되새기고, 앞으로 만들어갈 진취적인 미래를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세대와 신분, 지역과 종교를 초월해 모든 태권도 가족들이 오직 화합의 정신으로 뭉쳐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태권도는 현재 205개국 약 8천만 명이 수련하고 있다. 또한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세계 평화와 청소년 교육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2013 태권도의 날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그동안 이룩한 성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어야 태권도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지난 멕시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의


태권도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이 뜨거웠던 것을 보면 태권도의 미래는 밝다. 모든 태권도인들이 화합하고 단결한다면 이 미래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2013 태권도의 날은 지구촌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위한 단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고무시키며 태권도의 가치와 의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더욱이 국제사회에서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은 증대되고 있다. 이제는 태권도가 올림픽 스포츠로의 태권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태권도인들이 함께 우정을 공유하는 모두의 스포츠로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축하서신을 통해 “2013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맞이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올림픽의 가치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탁월성을 추구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신봉하며, 우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태권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다채롭고 의미있는 축하행사가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우선,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기념식을 위해 구성한 시범을 선보인데 이어 국기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권도 친선 연수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리분신(Lee Boon hsin, 말레이시아, 79년생), 랑사렛 잠렌(Rangsarit Jamrern, 태국, 85년생), 와나쿨라수리야 코살라 페르난도(Warnakulasuriya Kosala Fernando, 스리랑카, 88년생), 호세 안토니오 소리아노 알바레즈(Jose Antonio Soriano Alvarez, 멕시코, 90년생), 모하메드 압둘 말릭(Mohammad Abdul-Malik, 나이지리아, 78년생) 등 5명의 수련생들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블로벨트(Christopher Blauvelt, 66년생) 씨와 미국 드래곤킴스(Dragon Kim's) 태권도장의 김진영(52년생) 사범이 격파시범을 선보였다.

 

김 사범은 두 번의 교통사고와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수련으로 놀라운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태권도인으로 이날 위스키병과 여러 장의 두꺼운 송판을 격파하며 위력을 뽐냈다.

 

블로벨트 씨는 지난달 29일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해외 손날격파 시니어 Ⅲ 부문에서 우승하며 세인들을 놀라게 했던 아프가니스탄 참전 상이용사로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의족을 착용하고 있으면서도 기념식에서 손날격파를 선보여 태권도의 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준희 기자, tkdtime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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