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9월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최종 확정된 것과 관련해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의사를 내비쳤다.
문체부는 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국기(國技) 태권도는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설립(’73) 이후, 2002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태권도 경기가 재미없다.’라는 부정적 의견이나 유사종목인 가라데, 우슈 등의 올림픽 종목 진출 시도 등의 위협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태권도의 올림픽종목 유지는 세계태권도연맹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자호구 도입, 비디오 판독 확대 등으로 공정성을 제고하고, 경기규칙 개정하여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선보여, 세계 주요 외신 및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 큰 힘이 되었다. 또한, 국기원 등 국내외 태권도단체, 해외파견 사범들 및 국내외에서 태권도를 성원하는 이들의 지원과 염원으로 이루어낸 성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하계 올림픽에 태권도가 핵심종목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태권도를 '인류 평화와 건강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문화자산‘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태권도진흥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12개국 12명에 그치던 태권도 사범의 해외파견을 문체부는 2015년까지 80개국 100여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해외 사범 파견 사업은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국기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태권도 기술전파를 위해 파견된 사범들을 적극 활용해 이외에도 현지 문화원과 연계해 한류 컨텐츠로서의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당국가의 주요 스포츠 인사와의 교류 등을 지원해 국제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의 매개체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문체부의 계획이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에 대한 지원도 보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박물관 등이 갖춰지는 태권도원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태권도 체험관과 연수원이 현재 마무리 공사중에 있는 상태다. 문체부는 이 태권도원에 태권도 역사, 해외 저명 사범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어 태권도원이 태권도를 모체로 전 세계 한류 허브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11월 태권도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태권도진흥법에 의거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태권도진흥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전 세계 태권도 기술 ·교육 분야 선도 방안 ▲태권도산업 육성 방안 ▲태권도 국제교류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