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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자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총회 개최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 면담, 국정감사 이후 만나 의견 전달
국제태권도신문 | 2013/10/20 16:22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 조영기 초대회장, 정익진 현 회장, 강영복 부회장, 국기원 이규형 원장 직무대행,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 노순명 회장 등의 내빈들이 고단자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회장 정익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2004년 고단자회는 국기원 및 태권도의 위상 강화 및 9단들의 역할에 대해 당시 엄운규 국기원장에게 건의했고, 엄 원장 또한 9단들의 역할과 모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78명의 회원들로 창립했으며, 당시 국기원 부원장인 전라남도태권도협회 조영기 회장(공인 9단)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태권도 공인 9단들의 모임으로 발족했다. 이후 10년이 지났고 현재 고단자회는 189명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규모가 커졌으며, 고단자회내 국기원 이사, 시.도협회장, 부회장 등이 대거 포진하면서 그 목소리와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고단자회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태권도)’가 열리고 있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은송웨딩홀에서 10월 20일 오전 11시,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189명의 재적회원 중 89명이 참석했으며, 고단자회 조영기 초대회장, 정익진 현 회장을 비롯해 국기원 이규형 원장 직무대행, 대한태권도협회 권갑수 부회장, 전국체전 개최지인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 노순명 회장 등이 참석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고단자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고단자회 정익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단자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지난 임시총회때는 국기원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특보인 김철기씨를 만나 고단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고단자회를 무시하는 것 같아 대외활동을 펼친 것이며, 이에 홍문종 이사장이 현재 국정감사로 일정이 바쁘다고 하니 국정감사가 끝난 후 면담을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우리 9단들이 태권도의 선배들로서 그 역할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형 국기원장 직무대행은 “고단자회의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금 여기 계신 9단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태권도의 발전이 있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태권도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9단들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고 사료된다. 9단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과 자세를 잊지 말고 9단으로서 자긍심을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정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단자회 조영기 초대회장은 “우리 고단자회는 10년전 엄운규 당시 국기원장과 상의해 78명의 회원들이 모여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고단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잘 해나가자는 목적으로 창립했다”라며 “노마지지(老馬之智)란 말이 있다. 늙은 말이 지혜가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저마다 장.단점을 지니고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정치는 간자(間者)가 판치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소리치는 세상이지만 태권도가 존속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우리 9단들은 고장난 시계가 아니다. 기량은 젊은 사람들 같지 않지만 마음과 심신의 치유역할이 높은 사람들이 9단이다. 그러한 9단들의 모임인 고단자회가 영원하리라 믿는다. 9단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자”고 강조했다.


국기원 이사이자 전국체전 개최지인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노순명 9단은 “다른 곳에 가면 높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만 오면 항상 작아지고 낮아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선배님들이 계신 곳이라 그런가 보다”면서 “태권도 창세기부터 개화, 발전을 거쳐 중흥기까지 이를 이룩한 것은 바로 여기 계신 9단 선배님들 덕분이다. 9단은 태권도의 어른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건강을 잘 챙겨 태권도의 어른으로 오랫동안 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석 내빈들의 인사말과 축사, 공로 회원들에 대한 각종 표창 및 시상 이후 고단자회는 정례회의를 진행했으며, ▲회원 제명 ▲태권도 현안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고단자회는 현 회원 중 1년 이상 회비를 미납한 회원에 대해 정관 및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제명처리를 의결했으며, 태권도계 현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1일 고단자회 정익진 회장 및 회원 20여명이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 퇴진 시위를 열고 그의 특보인 김철기씨를 만나 고단자회의 입장을 전달한 것을 설명하며, 10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 이후 홍 이사장과 면담을 해 고단자회의 의견과 국기원의 발전방안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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