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년 현역 지도자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윤종욱 영천시청 감독(우)에게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좌)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청 태권도팀 윤종욱 감독(61)이 올해를 끝으로 현역 지도자 생활을 마감한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은 12월 11일 국기원에서 열린 ‘2013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 오찬행사를 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 감독의 은퇴식을 열었다.
윤 감독은 1978년 경상북도체육고등학교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전임코치, 영천 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경산시청 감독,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총무이사, 전무이사, 상임부회장,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코치, 200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코치 등 맡아 체육포장과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994년부터는 영천시청 태권도팀을 창단해 현재까지 총감독 역할을 맡아왔다.
윤 감독은 그동안 현장 지도 틈틈이 본인의 학업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지난 2009년에는 영남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경북.대구 지역의 태권도 경기 발전 과정’이란 주제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실업연맹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장 지도자 생활을 마감하는 그를 위해 이번 대회 오찬을 겸해 조촐한 윤 감독의 은퇴식을 마련했으며, 태권도 경기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노력한 공헌을 기리며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날 참석한 그의 후배 경기인들 및 제자들은 윤 감독의 퇴임에 악수와 포옹, 박수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를 응원했다.
윤 감독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후배와 제자들에게 존경받을 일은 하지 못했어도 손가락질 받을 일은 하지 않으려 지금까지 생활 해 왔다”며 “‘받는 기쁨보다 주는 즐거움이 크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고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당분간 고향인 영천 외각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조금 쉬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