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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연, 우징위 잡았지만 대만에 석패

대만 후엉 윈윈, 아시안게임 첫 金 획득
국제태권도신문 | 2014/09/30 18:52

윤정연(홍)과 후엉 윈윈(청)의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kg 결승전 경기 모습.

한국체대 윤정연이 9월 30일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경기 여자 -53kg에서 이 체급 최대 라이벌로 지목된 올림픽 2연패 중국의 우징위를 4강에서 제압했지만 결승에서 대만의 후엉 윈윈에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석패해 아쉬운 은메달에 그쳐야했다.


윤정연은 4강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우징위를 맞아 빠른 발 몸통공격과 상단공격(머리), 주먹공격까지 다채로운 공격루트를 구사하며 6대 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윤정연의 결승 상대는 우징위보다 한수 아래 전력으로 분석된 대만의 후엉 윈윈으로 신장과 체격면에서 윤정연보다는 열세로 평가되던 선수였다. 하지만 후엉 윈윈은 작은체구에서 나오는 빠른 몸놀림과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견제 발동작이 좋은 선수로 정평 나있어 윤정연이 후엉 윈윈의 방어만 잘 뚫는다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한국의 기대는 경기 초반 무너졌다. 후엉 윈윈이 빠른 발 공격에 이은 상단공격(머리)으로 득점을 내자 윤정연은 과감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방어태세를 취했다. 2회전에서 경고 감점으로 인해 1득점을 따낸 윤정연은 후엉 윈윈의 허점을 노리며 좌우측 옆구리를 공략했지만 번번이 윈윈의 견제 발동작에 막히며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3회전에서도 윤정연은 후엉 윈윈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후엉 윈윈은 윤정연의 위축된 모습에 공격적으로 윤정연의 옆구리를 공략했고, 이는 점수로 이어져 후엉 윈윈은 최종 4대 2로 2점차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경기 첫 날 총 4명(남 2, 여 2)의 선수를 출전시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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