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2kg에 준결승전에서 효정고 이다빈 선수(청)가 베트남의 티투히엔 선수(홍)에게 회심의 상단공격을 날리고 있다.
한국 태권도의 고교돌풍을 이끌고 있는 효정고 이다빈이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1점차 짜릿한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10월 2일 여자 -62kg에 출전해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4강전에서 베트남의 티투히엔을 상대로 1회전에만 무려 4점을 뽑으며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도전에 순풍을 달았다. 이다빈은 2회전에서도 티투히엔을 몰아붙이며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고, 오른발 상단공격(머리)을 적중시키며 7대 2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전에서 이다민은 오른발과 왼발 공격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티투히엔을 궁지로 몰았고 결국 연속 득점을 획득하며 9대 2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결승 상대는 중국의 장훠로 장훠는 중국을 대표하는 여제로 손꼽히는 선수였다.
결승 1회전에서 이다빈은 자신의 장점인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상대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한 탐색전으로 큰 동작을 자제하고 빠른 발을 이용 양발 몸통 공격으로 상대의 허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0대 0으로 상대의 탐색을 마친 양 선수는 2회전부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2회전 초반 경고 누적과 장훠의 빠른 발 공격으로 선취점을 내준 이다빈은 회심의 상단공격을 날려 득점을 뽑아 3대 2로 역전시킨 상태에서 3회전을 맞이했다.
3회전 중반 이다빈은 상대의 뒷차기 공격에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하긴 이내 상단공격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재역전 시켰고, 6대 6 동점 상황에서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빠른 발 공격으로 상대의 옆구리를 공략해 7대 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빈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태권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섯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