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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태권도품새대표팀, 9회 연속 종합우승 금자탑

스페인 김정철, 라우라 부녀, 3회 연속 동반 우승 대기록 작성
국제태권도신문 | 2014/11/04 13:15

한국 태권도 품새의 미래인 (좌측부터)최유리, 최수영, 신진호, 조정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단(단장 윤여경)이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위치한 올림픽체육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진행된 ‘제9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9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14명의 선수가 창작품새(Freestyle)를 제외한 공인품새 남.녀 개인전, 유소년.청소년.시니어 복식전, 남.녀 30세 이상 단체전 총 19개 부분에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다 메달 획득으로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 대회 첫 날인 30일 열린 남자 60세 이하부에 출전한 노형준(청지회) 사범에게 나왔다. 노 사범은 멕시코의 오스카 멘디올라 크루스(Oscar Mendiola Cruz)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하며, 개인부 3회 우승과 대회 2연패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유소년부에서는 한국의 신진호(아름찬코리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호는 올해 처음 도입된 유소년부(Cadet, 12~14세)에 출전해 국제대회 첫 출전,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둘째 날인 31일 경기에서는 아이티고 2학년 동창인 조정현군과 유세현양이 청소년 복식전에 출전해 단 한치의 실수도 없이 태백 품새를 선보이며, 8.49점으로 개최국 멕시코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경기에는 품새대회 8회 우승 도전이라는 역사의 서영애 사범이 여자 60세 이하부에 출전해 수준높은 한수, 평원 동작을 선보여 8.15점으로 멕시코의 페트리샤 마르티네스(Patricia Martinez)를 0.06점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9회 연속 종합우승과 더불어 서 사범의 8회 우승은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 중 하나다.

부녀 동반 3연패라는 업적을 남긴 스페인의 김정철 사범과 라우라 김 선수의 모습.

서 사범은 또 여자 30세 이상 단체전에서 오경란, 성언화 선수와 호흡을 맞춰 멕시코와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셋째 날 한국은 금메달 4개를 보태며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남자 30세 이하부에 출전한 한국의 박광호 사범이 금메달을 따낸대 이어 2012년 툰하, 2013년 발리 세계대회 우승자인 오경란 사범이 여자 50세 이하부에서 8.08점으로 호주의 린다 슈라거(Linda Schragger)를 1.20점 차이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오 사범은 대회 3연패와 동시에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줘 2관왕에 올랐다.


남자 65세 초과부에서는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2연패의 주인공 이규현 사범(청해진)이 세계대회 2회 도전만에 우승을 차지해 한국의 9회 연속 종합우승에 보탬이 됐다. 이 사범은 고수의 기량이 느껴지듯 호흡과 손동작 등에서 기(氣)의 운용을 잘 표현해내며 프랑스의 이문호 사범을 0.01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청소년부에서는 고교동창생으로 청소년 복식전 우승자인 유세빈(아이티)양이 출전해 8.63점으로 우승했다. 유세빈은 자신의 세계대회 첫 우승과 함께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날 한국은 청소년부에 출전한 조정현(아이티고)과 여자 30세 이하부에 출전한 최유리(한국체대)의 금메달로 종합우승 쐐기를 박았다.

'제9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태권도품새국가대표선수단 윤여경 단장이 시상식에서 종합우승 트리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조정현은 태백과 금강 시연에서 8.50점을 획득해 8.41점의 휴고 델 카스틸로 팔로미노(Hugo Del Castillo Palomino)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유리는 결승에서 8.39점을 받아내며8.26점에 그친 개최국 멕시코의 올린 요리츠틴 메디나 로페스(Olin Yoliztin Medina Lopez)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스페인의 김정철 사범과 라우리 부녀는 남자 60세 이하부와 여자 40세 이하부에 출전해 2012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동반 출전, 동반 우승의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종합 준우승팀이 됐으며,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의 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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