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특집

한국 태권도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한 현장지도자의 제안Ⅱ

[제2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국제태권도신문 | 2014/11/05 09:49

본지에서는 한국 태권도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해 현장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과 같이 한국 태권도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1부 경기력향상위 내 소위원회의 구성으로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http://www.tkdcnn.com/news/4610] → 2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1)→ 3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2)→ 4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3)’ 까지 총 4부에 걸쳐 집중적으로 경기력향상을 위한 칼럼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임영진(공인 7단,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등 역임)

 필자는 지난 1부에서 가칭 “경기력 향상 연구 위원회”(이하, 경연위)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 1분과와 2분과의 방향을 제시한 바, 이번 호 부터는 세부적인 운영 방안 시스템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한 세부 조건의 (안)이 제시되면 KTA 에서는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서 여러 의견을 듣고 기준을 마련하여 경연위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2015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경연위의 위원들을 철저히 검증하여 선발하고 그 책임과 권한을 줘야 할 것이며 경연위에 참여한 위원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따라 종주국 태권도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며 이제부터 소위원회의 운영 방안과 역할 그리고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경연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원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보이기 때문에 먼저 위원장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거론해 보고자 한다. 먼저 위원장은 회장 직속 체제의 위원장으로서 그 권한과 책임은 막중해져야 할 것이다.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소신껏 위원회를 이끌고 갈 수 있어야 할 것이며 강한 추진력도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또한 선수나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필드 경험과 연륜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자격 요건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경연위 내 제1분과의 역할에 대해 첫째, 각종 국제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코치 및 감독 선임에 대한 지도자 선발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드는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지금 현재 각종 국제대회의 성격을 보면 팀에서 선수 육성만 잘한다고 해서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 받지 못 할 만큼 세컨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졌다. 그만큼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고 감각을 익히는 일 또한 세컨드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할이 되었다. 그래서 각종 대회에 파견할 지도자 선발 시 반드시 명확한 기준이 제시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껏 시도협회 전무나 임원들에게 배당되었던 감독의 자리 또한 이제는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감독으로 참여하는 국제대회는 반드시 책임 있는 자리로서 책임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발하여 파견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준의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선수촌 총감독 선발 시 국제적 감각을 갖춘 능력 있는 지도자의 선발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돌발 상황 시 통역 없이 어학에 능통해야 할 것이며 타 국가의 감독 성향과 지도 스타일 분석 그리고 현장 감각이나 행정 경험 등이 필요할 만큼 총감독의 역할과 선발 기준은 분명 명문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1분과의 연구 위원들은 그 기준을 명확히 제시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드는 연구를 충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분과의 두 번째 역할로 둘째, 지금 현재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국내 대회 랭킹제 도입에 따른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여 공정한 랭킹제가 운영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F)에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 선수에게 세계 랭킹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입상 성적으로 실력을 가늠했던 것을 철저하게 수치화 한 것으로서 미디어 노출이 부족한 태권도로서는 랭킹제 도입이 경기 외적인 또 다른 성격의 흥미요소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WTF 승인대회를 기준으로 각 대회별로 1등급부터 최대 10등급까지 등급을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을 해서 포인트를 쌓아야 하지만 등급이 비교적 낮은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서는 각 팀이나 선수들에게 경비부담이 매우 크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점수가 가장 높은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한다면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유리 하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포인트 점수를 높이기란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국내 랭킹제도의 도입은 WTF의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 규정 개정과 관련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 대회에서도 랭킹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국내 랭킹제 도입을 발표한 이래 곳곳에서 환영하는 분위기와 제도적인 장치를 확실히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고등학교나 대학팀 등 상대적으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급 팀과 선수 보유가 열악한 지방 팀들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바, 대회별로 점수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명이 출전하는 대회와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 대회 또는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 그리고 올림픽 체급과 올림픽 체급이 아닌 경우 등 점수를 모두 차별화해야 하는 등 연구 보완한다면 많은 문제가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제로 각종 대회 경력과 잦은 토너먼트 등 누적 점수로 대표를 선발한다. 그래서 신예 보다는 경력에 앞선 선수가 각종 대회 출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특정 선수가 주니어부터 성장해 시니어 선수가 될 때 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타 국가 선수들이 오히려 우리 선수들보다 유명세가 더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그 특정 선수들은 다양한 국제대회 출전으로 경기 경험이 풍부해 잦은 대표 선수 교체라는 맹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선수들보다 실력도 우수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와 이란의 하디는 10년 넘게 세계 최강의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국내에도 랭킹제가 도입 됨 으로서 잦은 선수 교체보다는 주니어 때부터 좋은 실력을 갖춘 선수를 지속적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에 랭킹제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신중하고도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호에 계속...)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