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와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오는 2017년 통합을 목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서상기 회장은 통합에 대한 질의에 대해 “양 단체 통합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역시 양 단체의 통합에 대해 동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의 통합 논의는 10년 전부터 있어왔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이원화로 인한 단점을 보완하자는 것이 통합 논의의 시작이었다.
양 단체는 이미 수년전에 통합에 대한 논의를 마쳐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나와 있는 구체적인 통합 방안은 양 단체 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7년 2월로 통합시기가 정해졌고, 생활체육진흥법을 통과 시켜 사단법인인 생활체육회를 대한체육회와 동등하도록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또 대한올림픽위원회의 경우 통합단체 출범 이후 4년 이내에 분리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양 단체의 통합에 가장 걸림돌은 이원화된 조직이다. 대부분의 종목이 엘리트와 생활체육 조직이 각기 나뉘어져 있어 통합과정에서 기득권 분쟁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합체육단체에 포함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충분치 못한데 각종 체육 사업(경마, 경륜, 복권 등)으로 막대한 자금을 축적하고 있는 체육공단이 함께 통합되어 재정자립도는 올려야 한다는 논리다.
양 단체의 통합을 위한 생활체육법 개정은 올해 안에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아직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조직구성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법 개정과 더불어 조직 통합에 대한 실무진행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와 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 중 2~3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조직 구성이 일원화 되어 있어 통합에 어려움을 없을 전망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