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에 참가한 23개국 48명의 수료생들이 국기원 세계태권도지도자연수원 관계자 및 이번 교육 강사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이 23개국 48명에 달하는 개발도상국 태권도 예비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태권도 전문가 양성 과정을 마무리했다.
4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양성교육은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 명칭으로 수료생들은 12월 5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발표회가 수료식을 끝으로 각 국가에 태권도 전도사 역할 첨병으로 활동하게 된다.
세계태권도연수원(WTA, 연수원장 김현성)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대한체육회에서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유단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이론과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이들의 국기원 승단 및 사범자격 이수를 통해 태권도 보급 발전을 꾀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또한 해당 국가에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 국제 스포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도 함께 지니고 있다.
지난 10월 27일(월)을 시작으로 40일 240시간 동안 진행된 개도국 교육은 아시아 11개국(네팔,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팬암 6개국(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아루바, 우루과이,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유럽 3개국(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아프리카 3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튀니지) 등 23개국 48명(남자 37명, 여자 11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태권도 이론(태권도지도론, 태권도정신론, 동양무예비교론, 태권도와 한국어, 경기규칙, 태권도의식예절) △태권도 실기(태권도용어 및 기본동작, 유급자, 유단자 품새, 겨루기, 태권도시범 및 격파) △태권도원 수련프로그램(원로와의 만남, 태권도원 프로그램) △특강(태권도 지도자의 자질,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 태권도와 건강복지 사회, 세계정세와 태권도 지도자의 방향, 지도자의 자아개념 및 직업의 가치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외에 서울과 무주, 전주, 충주 등을 순회하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김현성 국기원 연수원장은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태권도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자국에 돌아가서도 태권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생 대표로 나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카시 스트라찬 샤나(McCarthy Strachan Shana, 1988년생, 여성) 씨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생소했던 우리들은 40일간의 교육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태권도 가족이 됐다”며 “한국의 문화와 정통 태권도를 배울 수 있었던 이번 교육은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