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 오현득 부원장과 김춘근 기술심의회 의장이 고단자 심사 심의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국기원이 연 4회 실시하는 고단자심사가 12월 6일 ‘2014년도 제4차 고단자 승단심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심사에는 6단 320명, 7단 139명, 8단 52명, 9단 17명과 재응시 인원 27명 총 553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405명(73.5%)이 합격,147명(26.5%)이 불합격했다.
국기원은 3/4분기인 지난 3차 심사부터 고단자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이전 분기 9단 합격자들의 단증 및 띠 증정식을 진행했으며, 이번 심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 3차 심사 9단 합격자들에게 단증과 띠를 증정하는 행사를 함께 가졌다.
올해 마지막 심사는 6, 7단 ‘태권도의 본질 회복으로서 겨루기 수련의 활성화 방안’, 8, 9단 ‘태권도 지도자의 책무로서 인성함양’이란 주제의 논술평가를 시작으로 심사 당일 6, 7단은 겨루기, 품새, 격파 3가지의 실기평가를 8, 9단은 품새와 면접 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가려냈다.
국기원은 지난 6일 고단자 심사와 관련해 11일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오현득 부원장 주제로 김춘근 기술심의회 의장과 부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위원회는 심사위원들의 실기평가, 면접 등의 채점기준을 토대로 심의를 통해 553명의 응시자 중 405명 합격, 147명에 대해 불합격을 결정했다.
심사업무를 전담하는 김일섭 국내사업팀장은 “6단 이상자들로 심사 평가위원을 위촉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4, 5단에서 적재되지 않고 6단으로 승단을 하는 응시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지난해 대비 70여명의 고단자 심사 응시자들이 늘었다. 점진적으로 단의 권위가 높아져 승단에 대한 인식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8, 9단을 공개심사로 전환하고 9단 승단자들에 대해 고단자 심사장에서 후배들의 축하속에 단증과 띠, 꽃다발 등을 전달하는 행사 역시 태권도 승단심사 전반에 긍정적인 반향을 이끌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6, 7단 격파의 경우 플라스틱 격파물이 아닌 실제 기왓장과 송판 등을 가지고 격파 평가를 하려고 예산도 책정 해 놓은 상태다. 국기원은 단의 권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국기원 승단의 근엄함을 강조하기 위해 승단체계 확립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기원의 고단자 심사 변화는 과거 밀실심사, 심사위원들의 개인성향에 따른 불공정 평가 등의 악습을 탈피하고 공정성, 형평성 논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태권도 승단심사의 체계 확립을 통해 단의 권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기원의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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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섭 국내사업팀장이 전 차수인 3/4분기 고단자 심사와 4/4분기 고단자 심사를 비교 평가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