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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賀新年]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 띠의 해

태권도계! 이제는 부정비리 없애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
국제태권도신문 | 2015/01/07 09:23

임영진(공인 8단,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등 역임)
  
 이제 또 새로운 한 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2015년은 양 띠의 해 로서 양은 그 어느 동물보다도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이며 온순한 성격과 순종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양은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순박하고 온화하여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다고도 한다. 그리고 양은 무리를 지어 군집 생활을 하면서도 동료 간에 우의가 좋아 다투거나 암컷을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갖지 않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양은 정직과 정의의 상징 이라고 하며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정직성이 있으며 양띠 사람은 양처럼 너무 정직하고 정의로워서 부정을 보지 못하고 또 너무 맑아서 부자가 못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양의 해를 맞이해 양의 특성에 대해 알아 봤지만 지금 우리 태권도계는 안 밖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선 체육관은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각종 무술 도장의 난립과 저 출산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태권도장의 난립과 지도 사범들의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위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지역마다 체육관들은 어려운 상황을 입증하듯 곳곳에 매물로 나와 있고 한 건물에 태권도장이 하나씩 입주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수련생들의 질은 매우 떨어져 있고 과잉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곳곳에서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학교 팀의 운영 또한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들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내려오는 각종 규제로 인해 현장 지도자들은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린 학생들은 태권도 선수와 같은 힘든 훈련을 하지 않으려는 사회적인 풍토 속에 선수 부족으로 인한 팀 운영은 그야말로 힘든 상황에 있으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팀들이 곳곳에서 해체로 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태권도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의 여파가 학교 팀에게 까지 영향을 주면서 팀 운영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상태이다.


 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 에서는 도장 분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태권도 수련생 확보와 태권도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 효력이 없어 보인다. 아쉽게도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자살 사건부터 각종 대회에서 특정인을 봐주기 위한 승부조작 그리고 선수 폭행과 성 추행 및 성 폭행 등의 문제로 연일 태권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뉴스로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KTA를 비롯한 각 지역의 협회 그리고 5개 각 연맹체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를 대비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사건 사고 발생 시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제시하여 강력한 징계 조치와 함께 다시는 똑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협회와 관련된 일이 아니고 타 기관에서 일어난 일리라고 하며 수수방관 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2015년 한 해를 새로 시작하며 KTA를 비롯한 각 지역 협회에 반드시 감시기구를 만들어 부정부패와 각종 사건 사고 발생 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공동 대처하고 강력한 처벌 규정을 만들어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사건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메뉴얼을 구축하여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태권도인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제도화 시켜야 한다는 전재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우리 태권도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건, 사고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태권도계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감시기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이제 진정 우리 태권도계는 총체적 부실이라는 사실은 인지하고 각계각층에서는 전력투구하여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과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그리고 “꼭 있어야 될 사람” 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정답은 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나 있으나 마나 한 사람 보다는 우리 삶의 현장에서 우리 모두는 꼭 있어야 될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과연 이 세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내 위치에서 내 역할에 충실하고는 있는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내 자신은 혹시 양심을 버리고 부정부패와 손을 잡거나 함께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필자를 포함한 모든 태권도인들은 다시 한 번 돌아 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갈수록 악화되는 태권도의 이미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이미지 개선 또한 우리가 헤쳐가야 할 문제이다. 협회 임원들의 비리, 조직 내부의 불협화음, 경기 시 각본으로 짜여진 승부조작 등의 다양한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가로막는 저해요소로서 철저히 배척해야 한다. 미래가 불투명한 태권도 체육관의 경영과 학교 팀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예전부터 우리는 태권도를 배우고 익히면 바른 인성을 키운다고 홍보하고 자랑스러워 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진정 우리 태권도인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존재감을 키워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 이라고 본다.


 이제 태권도계는 공동 대처 할 수 있는 철저한 감시 기구를 만들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그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도록 태권도계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는 제도적인 장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내부에는 어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룰이 엄격히 정해져 있어야 하고 누구나 엄격한 기준의 잣대를 스스로 지켜내야 하며 구석구석 개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반드시 그 기준은 2015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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