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태권도협회(KTA) 김태환 회장이 1월 16일 결산이사회 직후 성재준 전무이사와 윤웅석 부회장이 올린 2015년도 기술전문위원회 구성안에 결재를 하면서 올해 기전위 구성이 마무리됐다.
기전위 의장에는 성재준 전무이사가 내정된 후 알려진 바와 같이 윤웅석 부회장이 선임됐으며, 기전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심판위원장에는 심판부위원장을 역임한 강석한씨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전위 구성은 지역안배, 연공서열, 세대교체가 적절히 배합된 인사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기전위 의장을 맡은 윤 의장과 함께 경기장을 진두지휘한 심명구, 임정호, 김영철씨가 다시 부의장으로 선임됐으며, 심판위원장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심판과 2009년부터 심판부위원장을 역임한 강석한, 경기위원장에는 지난 2013년 말 양심선언을 통해 KTA의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한 권영호씨가 이름을 올렸다.
품새의 경우 지난해부터 심판위원장을 맡은 안재윤 위원장이 유임됐으며, 기록위원장에는 2010년 기록위원장을 맡은 김귀전, 경기위원장 역시 2010년 경기위원장을 역임한 장명수씨가 이름을 올렸다. 품재질서의 경우 진장환 위원장이 유임됐다.
KTA 김태환 회장 체제 출범후 전무이사는 네 차례(김무천, 김세혁, 김철오, 성재준), 의장은 세 차례(박흥신, 윤종욱, 윤웅석)가 바뀐 모양새라 기전위 인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종 명단이 확정된 후 큰 반발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국 17개 시.도협회에서도 이번 기전위 구성에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전위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윤웅석 의장 체제의 인사들이 다시 뭉쳤다는 점과 연공서열, 지역안배가 중시됐다는 점이다.
과거 기전위 구성에 있어,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등이 고려되지 않거나, 새로운 인물의 등용이 적어 잡음이 불거지고 시.도협회의 반발이 거셌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일부 편향된 인사들이 선임됐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고른 지역안배와 연공서열을 감안해 일부 인원에 대해 직급을 올려 선임한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모양새다.
일부 인원은 최근 수년간 KTA 기전위 경력이 없는 인사가 있어, 참신한 인재 등용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올해 기전위는 의장과 겨루기 부의장 5명, 품새 부의장 2명, 영상판독위원 16명을 비롯해 총 7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도장분과, 행사, 심사, 생활체육이 제외되고 자문위원과 지도위원이 빠져 약 30%의 인원이 감축됐다.
올해 구성된 기전위는 오는 22일과 23일 경기규칙강습회에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2월 5일과 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부터 위촉되어 각 분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KTA 성재준 전무이사는 “올해 일정상 기술전문위원회 위촉식을 일찍 할 수 없지만 경기규칙강습회와 제주도 국가대표선발전, 제주평화기 대회가 마무리 되면 별도의 위촉식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