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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특집]우리 아이 태권도장 어디가 좋을까?

유소년부, 선수부 차별화 육성으로 학교체육, 엘리트체육 체계 마련
국제태권도신문 | 2015/02/25 09:53

용광태권도장 김경식 관장

이제 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입생들과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일반학습과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성장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태권도장을 많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모든 태권도장이 각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신체발달에 따라 고르게 교육을 하지는 못하는 실정에서 학부모들의 태권도장 선택의 고민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시기에 유소년 수련생들의 성장과 인성, 선수 발굴 등 차별화, 체계화 된 도장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용광태권도장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마음을 배려하듯 유소년 수련생들의 초점에 맞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 중에 있다.


용광태권도장 김경식 관장은 현재 국기원 승(품)단심사평가위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현재의 위치에 용광태권도장을 개관해 후진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 관장은 일반 태권도 수련생들을 심사하는 심사위원과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 판정을 내리는 심판원으로 활동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태권도장에서 “심사와 경기 두 가지를 차별화하면서 지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됐다.

김경식 관장이 수련생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이론 교육을 통해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와 용인대 대학원을 거치면서 배우고 익힌 각종 교육법과 지도법 등을 어떻게 하면 수련생들에게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을까?”라는 연구를 통해 체계화 시키는 것이 태권도장 교육의 최우선임을 깨달았다.


김 관장은 이를 토대로 신체건강을 위한 수련이 목적인 일반수련생들과 태권도 선수를 목표로 훈련이 필요한 선수부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세웠고, 용광태권도장의 개관과 동시에 자신이 연구.개발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접목시키기로 했다.


김 관장의 판단은 태권도장 운영이 1년여를 넘길 무렵부터 주위 입소문을 타고 수련생들이 증가하면서 적중하기 시작했다. 

 
‘기교 없이 진정한 태권도의 가치를 가르치는 지도자가 되자!’라는 스스로의 다짐을 통해 밀어붙였던 자신의 교육방식을 존중하는 학부모와 수련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빛을 보게 된 것.


김 관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수련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태권도 정신과 기본을 한국의 역사, 문화 등에 빗대어 설명하면서 수련생들이 이론교육을 통해 먼저 머리로 이해하고 그 다음 행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교육방식을 채택해 수련생들이 수동적 반복학습을 통해 몸으로만 익히는 기존의 지도법에서 탈피, 이해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 예로 흰, 노랑, 파랑, 빨강, 검정으로 대표되는 태권도 띠의 경우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풀이를 통해 수련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각 띠가 표현하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승급과정을 통해 동기가 부여되도록 하는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이해와 습득이 함께 진행되도록 했다.


이해와 습득, 두 가지가 병행되는 교육은 쉽게 지루해하고 유소년 수련생들에게는 집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태권도를 접목해 이해하고, 호기심을 갖는 수련생들이 크게 늘어났다.


선수부의 교육도 수련생들과 마찬가지로 이해가 첫 번째 교육이었다. 김 관장은 자신이 선수시절 스트레칭, 미트차기, 샌드백차기, 계단뛰기 등의 다양한 훈련을 통해 성장했던 점을 기초로 삼아 각 훈련방법이 유소년, 청소년 성장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해 실용적인 훈련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용광태권도장 선수부 수련생들이 올해 각종 대회에 앞서 종합우승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에서 5학년까지 수련생 중 자신의 심판경험을 살려 장기적으로 육성가능성이 있는 수련생을 선발, 별도의 훈련 시간을 정해 선수부를 구성해 유소년 선수부 육성을 체계화 하면서 선수발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김 관장은 “저도 선수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체계화된 훈련과 성장기에 맞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부상도 잦고, 기량도 증진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양한 유소년 성장관련 논문과, 각종 체육과학 서적 등을 통해 근력, 지구력, 정신력 등 선수로서 필요한 각종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체계화 해 우리 도장 선수부 소속 수련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지난 7년간 전국대회에서 활약한 상임심판 경험을 살려 선수육성에 있어 장기적인 훈련법이 필요함을 체감했고, 특히 성장기에 과도한 훈련으로 인해 성장발육이 늦어지거나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부에 집착 이기기 위한 훈련만을 지도하고 있는 일부 지도자들을 보고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그래도 기본기만은 정확히...’ 라는 훈련 철학을 가지게 됐다.


김 관장은 “물론 신체적으로나 본능적으로 타고난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어느 종목이나 그런 선수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들이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자신의 타고난 능력보다는 성장기에 어떠한 지도자에게 훈련을 받았는지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맞는 훈련법을 통해 노력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며 “우리 선수부들의 경우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등으로 연령층이 낮다. 또 이 시기가 선수들은 가장 신경 써야 할 성장기다. 무조건 주먹구구식으로 훈련량만 많다고, 반복 훈련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로 먼저 이해하고 몸으로 익히는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도자의 욕심이 아닌 선수들의 미래를 보고 지도해야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들어냈다.


김 관장의 말처럼 용광태권도장 선수부 수련생들은 다급함이 없어보였다. 왜 미트를 차는지?, 왜 샌드백을 차는지?, 왜 기초체력을 길러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자신의 부족한 기량과 각종 훈련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바코 앞의 대회의 성적을 위해 훈련하는 것이 아닌 내 기량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기를 기다리면서 스스로 기량을 축적하고 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선수로 자라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승패에 대한 기쁨과 좌절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섣불리 도전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판단 등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았는데 짧은 시간 보여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남들보다 늦어도, 남들보다 못해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 시간을 참아낼 수 있는 인내만 있다면 살아가면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김 관장의 노력은 지난해 한국체육대학총장배 대회, 성동구청장기 대회, 용인대 태권도 한마당, 국민생활체육 전국태권도대회 등에 용광태권도장 선수부가 출전해 각 부분에서 수상하면서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김경식 관장의 지도법이 태권도의 진정의 의미를 깨닫고, 미래를 향해 꿈과 희망을 갖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용광태권도장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117
문의전화: 02-466-3009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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