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태권도신문 | 2015/03/10 14:45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을 지켜 본 박근혜 대통령이 태권도의 우수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사진출처: 청와대>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발맞춰 카타르 도하에서 ‘비상(飛上)’이란 주제의 시범공연을 선보여 양국간 우호증진에 아이콘으로 우뚝 섯다.

현지시간 3월 7일, 중동지역 태권도 보급 및 확산 등의 목적으로 출정한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박 대통령의 중동지역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 순방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비상’ 태권도 시범과 카타르 왕족 어린이 수련생들과의 합작 시범 등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국기원 시범은 양국간의 활발한 경제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동지역의 한국 문화 전파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 중동순방단과 카타르 하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쿠와리 문화예술유산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카타르는 태권도 수련인이 약 3,000여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 30여개국이 참가하는 카타르국제태권도오픈대회를 개최하는 등 태권도의 보급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날 태권도 시범을 지켜 본 박 대통령은 공연직후 무대에 올라 “태권도의 새로운 내공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융합공연은 카타르 연주자와 아티스트들, 또 유소년 태권도 시범단이 같이 참가해 한국과 태권도의 융합공연이기도 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관람한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공연 후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과 국기원 오현득 부원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중 이루어진 국기원 태권도시범 관람에 대해 “그동안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정상 외교에 적극 나선 바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태권도를 통한 한류홍보에 나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문화행사가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 확대와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타르 문화행사에 국기원을 대표해 참석한 오현득 행정부원장은 “국내에서 태권도 이미지가 썩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태권도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태권도가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대표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제2의 중동붐을 이뤄 국가 경제활성화를 이루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태권도는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우수한 민간문화사절단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최일선에서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기원은 현재 태권도 보급과 한류문화 전파가 미흡한 지역을 중점으로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고 태권도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해 세계 속에 한국, 세계 속에 태권도를 알리는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d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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