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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신동윤, 졌지만 잘 싸웠다!

무한질주 타제굴에 석패, 전자호구 특화 변칙기술 적응에 만족
국제태권도신문 | 2015/05/16 02:18

한국태권도대표팀 신동윤이 세계대회에서 변칙발 공격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전자호구 적응력이 향상됐음을 증명하고 있다.

신동윤(한국체대)이 무한질주 타제굴(터키, Servet TAZEGUL)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하며 세계대회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신동윤은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위치한 트락토르(Traktor)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8kg에 출전해 한국대표팀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으나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무한질주라는 별칭을 듣는 타제굴의 주특기인 회전공격에 이은 상단공격(머리)을 막지 못하고 다득점을 허용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신동윤은 1회전에서 타제굴에게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뒤차기까지 허용하면서 1대 4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2회전에서도 타제굴의 왼발 뒤 후리기가 머리득점으로 인정되고 왼발공격마저 허용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었다.


3회전에서도 신동윤은 타제굴 특유의 회전동작을 뚫을 만한 공격무기를 내보이지 못했고 이에 타제굴은 왼발과 오른발, 뒷차기 등 강하고 빠른 공격을 퍼부으며 7대 16 9점차까지 벌어지게 만들었다.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신동윤은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이 이번 대회에서 주무기로 사용한 변칙발 공격을 통해 승부수를 띄우고 방심한 타제굴의 회전동작에 오른발 상단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0대 16 6점차까지 좁혀 추격했으나 종료 5초를 남기고 날린 뒤차기만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더 이상 추가득점을 내지 못해 최종 13대 16 3점차로 패해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동윤은 32강, 16강, 8강전을 통해 전자호구 특화 기술인 변칙발 공격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득점을 뽑아, 더 이상 ‘한국이 대도 전자호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수식어에서 벗어나게 했다. 특히 외국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제기차기’ 등의 변칙기술을 한국 선수도 사용한다는 인식을 경쟁국가에게 심어주면서 보다 한국 선수들의 전력을 다각도로 분석하게끔 만들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전자호구용 특화 변칙기술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신동윤의 도전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첼랴빈스크-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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