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이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태권도복을 건네고 있다.
‘제17회 광주 5.18 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5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열전을 끝마쳤다.
올해 17회를 맞은 5.18 대회는 민중을 민족사와 주체로 전면에 부각시킨 결정적인 계기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과거 부도덕한 정권을 청산하고, 부당한 과거의 통치권력을 단죄하는 선례를 남긴 선배들을 기리기 위해 국기 태권도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1999년 창설된 대회로 지금까지 태권도인들에게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시금 일깨우고, 자라나는 태권도 인재들에게 민주주의의 참된 길을 안내하는 역사적인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남중부 939명, 여중부 244명, 남고부 657명, 여고부 285명 총 2,125명이 참가했으며, KP&P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5월 8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만순 국기원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김정록 회장 등이 참석해 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5.18 대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으며, 광주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내준 윤장현 시장에게 명예 7단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정만순 국기원장이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명예단증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협회 윤판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부터 35년전인 1980년 5월 군사독재의 총칼에 온몸으로 맞서 이 땅의 민주화와 인권, 평화를 쟁취해낸 광주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오늘에 계승하기 위한 뜻 깊은 대회”라면서 “태권도가 추구하는 불의와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민족정기와 35년전 광주시민들이 온몸으로 보여준 독재에의 항거정신이 맞닿아 있음을 우리 모두가 깨닫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남고부 정상에는 풍생고등학교가 올랐다. 여고부는 지난 중고연맹회장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흥해공고가 정상을 차지했으며, 남고최우수선수에는 신흥고등학교 김지훈이 여고최우수선수에는 흥해공업고등학교 박보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중부는 성정중학교가 여중부는 부인중학교가 우승기를 휘날렸으며, 남중최우수선수에는 성정중학교 김민혁이, 여중최우수선수에는 명인중학교 강보라가 선정됐다.
<박준희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