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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 따라 태권도 대회 잇따라 연기 및 취소

선수 안전 중요성 부각에 따른 부득이한 상황
국제태권도신문 | 2015/06/05 12:17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에 따라 태권도계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는 오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무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5회 협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와 관련해 홈페이지 알림을 통해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대회 개최 여부를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정부 및 대한체육회 방침 또는 심각한 상황 변화에 따라 자체적으로 대회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그 내용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전국대회가 취소 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전국17개시도태권도협회의 지역대회와 태권도계 각종 크고 작은 행사들의 연기 및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회장 강영복)가 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약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기로 한 ‘제9회 서울특별시장배 품새선수권대회 겸 제34회 서울특별시장기 겨루기선수권대회 겸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서울특별시 대표 3차 선발전’도 축소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시협회는 7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25개구 소속 도장 수련생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품새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겨루기대회와 전국체전 선발전 또한 잠정 연기했다.


메르스 확산에 따라 서울시내 도장 수련생 및 선수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은 바 도장수련생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박윤국)도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과 인근 지역의 대회 및 심사 제한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 전 지역의 각종 행사 중단 및 연기를 요청했으며,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7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대회 겸 제1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 품새 및 제96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대회’의 확정 여부도 정부의 발표와 메르스 확산 사태를 지켜 본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3일과 14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한라배 전국장애인한마음태권도대회’도 9월로 연기됐다. 전국 17개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선수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전국대회지만 항공 이동에 따른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인해 경기도와 인천 지역 선수들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3개월 연기라는 방침을 세웠다.


태권도계는 이번 메르스 확산이 7월 예정인 세계태권도한마당과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기원의 경우 특히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에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라 메르스 확산 사태와 정부의 발표 등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


춘천의 경우 메르스로 인해 해외 참가자 출전이 저조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7월 중순 이후 대회 일정이 잡혀있어, 그 사이에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지만 유럽 지역 등에서는 이번 한국의 메르스 확산 사태에 따라 방한을 꺼리고 있어   참가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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