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미첼 온두라스 대사, 조정원 WTF 총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명예이사장이 WTF의 서울 중심 입성을 축하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지난 6월 4일 서울본부를 효자동으로 이전한데 이어 22일 이전식을 열고 ‘효자동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22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코오롱빌딩 5층 WTF 서울본부에서 열린 이전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 WTF에 2016년까지 1,000만불 후원을 약속한 한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 태권도 3단으로 온두라스에 태권도를 보급한 故 송봉경 사범의 딸(송이백)과 결혼하며, 2010년 주한 온두라스 대사로 임명되어 태권도 전도사로 활동중인 미첼 이디아게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대사를 비롯해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명예이사장, 김성태 이사장, 국기원 김현성 연수원장, 아시아태권도연맹 이대순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등 정재계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WTF의 서울 중심 이전을 축하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WTF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020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를 위해 WTF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노력했고, 모든 것이 잘됐다. WTF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해 이 곳(효자동)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이후 WTF가 나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변화들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WTF가 최고의 국제스포츠연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김종 차관은 축사를 통해 “WTF의 서울 중앙 입성을 축하한다. 명실상부 최고의 국제스포츠연맹으로 발전하길 기대하겠다”며 “태권도원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이 함께 태권도를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길 바란다. 한류의 중심은 태권도다. 태권도가 WTF를 통해 발전해 나가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WTF 서울본부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태권도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취임한 조정원 총재는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있던 WTF 본부를 서초구 서초동 외교센터로 이전했다. 2006년에는 강남구 삼성동 조양빌딩으로 이전해 약 6년여 WTF 본부 업무를 수행해왔다.
지난 2012년 독립건물의 필요성으로 인해 1, 2, 3층을 전부사용하는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으로 이전했지만, 대정부 및 스포츠외교를 위한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은 점으로 인해 올해 6월 청와대와 정부청사 가운데 지점인 효자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WTF는 효자동 사무실을 서울본부로 칭하고 최창신 총괄상임고문과 양진방 사무국장이 국제, 경기(심판), 교육, 법무, 홍보, 마케팅, 총무, 재무, 이벤트를 총괄하게 했다.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로잔본부는 로저 피아룰리(Roger Piarulli) 사무국장이 TV, 장애인태권도를 맡도록 했다.
하스 라파티(Hoss Rafaty) 사무총장의 경우 대외 마케팅 및 스포츠외교에 주력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