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진(공인 8단,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등 역임)
□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스포츠 기구의 주요 외교 역할에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자리에 우리 체육인들이 많이 포진되어야 하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부에서도 거론 했듯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힘이 많이 떨어진다. 한국은 총 3명이 4개의 자리에 포진하여 활약하고 있는데 첫째로 문화 및 교육위원회에 김지영(KOC 국제 위원장) 그리고 두 번째로 스포츠와 환경위원회에 김대만(평창 2018 조직위원회 당연직 대표) 세 번째로 생활체육위원회와 선수위원회에 (문대성 IOC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정도이다.
스포츠 인으로서의 화려한 경력과 어학 능력, 그리고 애국심, 인맥과 같은 모든 것을 갖춘 능력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스포츠 외교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며 그들이 연예계에 진출하기에는 너무나 귀중한 인재인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늘 선수들의 Player에만 주목 했었지만 이제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스포츠 외교관과 행정가 그리고 심판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늘 국제대회에 판정 시비로 아쉽게 탈락하게 되면 “심판 탓!”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심판 탓의 근원에는 심판을 배정하는 위치에 혹은 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와 요직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해당 종목을 위해 애쓰는 협회 관계자들과 체육계 그리고 대학에서는 젊고 똑똑한 세계적인 스타 경기인 출신을 일찍부터 행정가나 외교관으로 훈련을 시켜 국제 연맹에 진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 비경기인 출신이라도 해당 종목에 애정을 가진 자나 관심이 있는 자들을 발굴해 내서 어학 능력을 키우는 등 인재를 집중 육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국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외교력이 있어야 가능하듯이 젊은 피들을 외교 무대에 데뷔시켜 실무적 지위를 갖고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변방의 서러움”이나 “심판의 덫”과 같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많고 그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스포츠 외교관 없이 그 종목에서 힘을 쓸 수 없듯이 실무진과 외교진 그리고 행정가와 외교 또 선수와 코치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국제 스포츠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의 협회 조직과 권위에 목매지 말고 큰 틀을 보며 10년 후 해당 종목 분야의 미래를 짊어질 밀알이 되기 위한 노력과 큰 뜻을 품고 세계로 약진하는 젊은이들을 발굴 육성해야 오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국내외를 오가며 쌓은 경험이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듯이 선수생활 못지않게 뛰어난 체육행정가나 스포츠외교관을 꿈꾸는 국민 스포츠 스타들의 ‘인생 제2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경험과 이론을 접목해 ‘공부하는 운동선수’의 롤 모델로 자리 잡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박지성은 모교인 명지대 대학원에서 체육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향후 진로를 모색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축구 행정이나 해외 박사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체육학을 공부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대학원 진학은 IOC 선수위원 도전 등 스포츠 행정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또한 마린보이 박태환은 단국대 대학원 체육교육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선수 은퇴 후 교수직 임용까지 보장해 주는 조건에 그 당시 단국대 입학을 선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는 선수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운대 생활체육과를 졸업한 뒤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에 입학했다. 숙명여대는 국내대학에서 유일하게 스포츠 공공외교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스포츠외교에 관심이 많은 박인비에게 어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 이외에도 수많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행정 업무에 관심이 많은 특징이 있으며 스포츠로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유명 스타인 만큼 체육계에도 “공부하는 운동선수” 로서의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들의 특징은 남다른 성취를 이룬 선수들이지만 선수로서의 활동을 개인적인 경험으로 끝내기 보다는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자산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선수 자신의 은퇴 후 연착륙 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 행정 선진화와 국제 스포츠 외교 역량 강화 같은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 할 수 있는 국제적인 인물로 성장 발전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들은 세계적인 슈퍼스타 선수로서 국민들에게 온갖 사랑을 다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거나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이나 성장에 더 기대가 크다고 생각하며 어린 꿈나무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전임 심판을 양성하고 전문성과 공정성을 두루 갖춘 심판들은 국제 심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해 올림픽에서도 지속적인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일 또한 국내 각 종목 협회 관계자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 할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스포츠 외교이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