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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성재준 전무, 대표팀 직접 챙긴다!

“리우올림픽 넘어 도쿄올림픽까지 선수 육성 체계 마련”
국제태권도신문 | 2015/07/03 19:03

대한태권도협회 성재준 전무이사가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들에게 종주국 선수들의 국제경기력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 성재준 전무이사가 한국 태권도의 명운(命運)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쳤다.


성 전무는 7월 3일 서울시 노원구 태릉 인근 식당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단(총감독 박종만)과 고등부 상비군 훈련단(감독 박정우), 중등부 상비군 훈련단(감독 방성원)의 지도자들과 미팅을 통해 한국 태권도의 최고 실무자로서 선수 육성 체계마련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KTA 전무이사가 중, 고등부 상비군을 비롯해 태릉선수촌 지도자들까지 소통을 위한 자리 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남짓 남아있는 리우올림픽과 이후 도쿄올림픽을 위해 올림픽 체제로 상비군 시스템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성 전무는 “이렇게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제 태릉도 그랑프리 등을 통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중, 고등부 상비군도 20일정도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에 앞서 여러분들과 함께 편안한 자리를 가지고 많은 얘기들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지도자 미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 고등부 상비군의 경우 방학기간을 이용해 20일정도 훈련을 한다. 20일 훈련을 가지고 선수들의 기술적인 측면이 크게 성장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다만 중, 고등부 상비군 선수들은 내년 올림픽이 아닌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대한민국이 육성하는 선수들”이라며 “이 선수들이 재밌고,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고, 미래의 국가대표라는 동기부여를 통해 상비군 훈련 이후 더욱 열심히 운동해 미래의 훌륭한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 이 선수들 중 절반이라도 미래의 국가대표가 된다면, 여러분(지도자)들에게도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전무가 태릉선수촌뿐만 아니라 중, 고등부 상비군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팔을 걷어부친 이유는 한국 태권도가 더 이상 국제무대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 전무는 “사실상 내년 리우올림픽은 우리 한국 태권도의 명운이 걸려 있는 대회라고 봐도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중, 고, 대학, 일반 선수들의 국가대표 육성체계를 잡지 않으면 한국 태권도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 자주는 안되겠지만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전무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설명했다.


KTA 전무이사는 소위 ‘종주국 태권도의 꽃’이라고 불려왔다.


한국 태권도의 최고 실무자로서 전무이사의 의지와 능력에 따라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성적이 좌우되었기 때문이다.


성 전무 역시 이 점 잘 알고 있기에 그 동안 담당자를 통해 대표팀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렸던 방식에서 탈피해 전무 본인이 직접 태릉 총감독, 고등부 감독, 중등부 감독들로부터 직접 상비군 운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직접 지시를 내리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이날 지도자 미팅은 성 전무의 올림픽체제 돌입의 첫 단계로, 전무이사-태릉 총감독-고등부 감독-중등부 감독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상비군 지휘체계를 명확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성 전무는 “국가대표 상비군 운영과 이에 따른 국제대회 성적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라며 “책임자로서 여러분들이 한국 선수들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해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해줄 것이고, 또 여러분들아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나서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내가 여러분을 믿고 있으니 여러분들 역시 나를 믿고 종주국 태권도 위상이 다시 높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도자 미팅에서는 중, 고등부 상비군 선수들 중 미래 유망주들을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단과 함께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상위 훈련시스템을 습득하고 미래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경기력향상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며, 중, 고등부 상비군 감독과 태릉선수촌 총감독, KTA 전무이사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상비군 핫라인을 구축, 원활한 지시.보고체계를 마련하자는 공론이 모아지기도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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