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이 7월 7일부터 13일까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대회 첫 날과 둘째 날 열린 품새부문에서 남.녀 개인전에 출전한 배종범(조선대), 양한솔(한국체대)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혼성복식에 출전한 권혁인(용인대), 이재희(경희대)와 남자단체 이광현(한국체대), 조정훈(나사렛대), 장세훈(경희대), 여자단체 곽여원(용인대), 최효서(한국체대), 최지은(경희대)이 각각 멕시코와 대만,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걸어 품새 전 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하며 금메달 5개로 단박에 종합 1위로 순항했다.
전 종목을 석권하며 위세 당당하던 한국은 겨루기에서는 금메달 3개에 그치며 다소 안타까운 성적을 거뒀다.
겨루기 첫 날인 9일, 여자 -57kg에 출전한 김소희(한국체대)가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은 품새뿐만 아니라 겨루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둘째 날인 10일 출전한 여자 -49kg 김다휘(단국대), -67kg 이다빈(한국체대)과 남자 -58kg 김준협(동아대), -80kg 김현승(경희대) 모두 예선전에서 탈락해 4강에 들지 못하면서 남자 3체급을 석권한 이란에 맹추격을 당해야 했다.
겨루기 셋째 날인 11일 한국은 남자 -74kg 김현승(경희대)이 16강에서 탈락한데 이어, 여자 -62kg 전채은(조선대) 마저 8강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종합우승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다만 여자 -74kg 김빛나(인천동구청)와 남자 +87kg 박윤근(동아대)이 악착같이 결승에 올라 아쉽게 석패하면서 은메달 2개를 보태 금메달 1개 차이로 이란을 상대로 우위를 지켜냈다.
어두운 낯빛의 한국팀에 종합우승의 기대감을 불태운 건 여자 -53kg에 출전한 김민정(한국체대)이었다.
김민정에도 고비는 있었다. 손쉽게 승리한 32강, 16강과 달리 8강 상대인 프랑스의 플로리앙스(LIBORIO Floriane)는 김미정의 준결승 진출을 호락호락하게 놔두지 않았다.
1회전을 2대 2 동점으로 마친 김민정은 2회전에서도 서로 7점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펼쳐 9대 9 동점 상태로 3회전에 돌입해야 했다. 3회전에서도 플로리앙스는 김민정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고 공방을 펼쳤고, 결국 김민정은 13대 13 동점인 상태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먼저 웃은 건 김민정이었다. 김민정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뽑아내며 골든포인트를 획득 악착같이 따라붙는 플로리앙스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김민정은 인도네시아의 할린다 마리스카(HALINDA Mariska)를 상대로 11대 2로 여유있게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도 대만의 후엉윤옌(HUANG Yun-Wen)을 상대로 2회전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8대 4로 한국에 겨루기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해 풀이죽었던 한국은 마지막 날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인교돈(가스공사), 김대익(용인대), 김현승(경희대), 김준협(동아대)이 중국을 1점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안겨 품새 금 5개, 겨루기 금 3개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이란(금 5, 은 1, 동 3)과 중국(금 4, 은 2, 동 3), 대만(금 1, 은 3, 동 7)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