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대학태권도협회 초대 집행부 이사로 선임된 우신모터스 강성균 대표
태권도인이자 중소사업가로 이름을 알린 우신모터스 강성균 대표가 세계대학태권도협회(WUTA, 회장 조영기) 초대 집행부 이사로 선임됐다.
강 대표는 태권도 선수출신으로 용인대를 거쳐 2000년대 초반 수원과 인천 등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한 태권도인이다.
지난 2006년부터는 태권도장이 교육과 사업 두 가지 잣대로 구분되는 것이 싫어 직접 사회로 나가 중고차시장에 뛰어들었다.
약 10년만에 강 대표는 우신모터스와 타타중고차, 중고차백화점 대표로 성장했고, 현재 중고차시장을 대표하는 성공한 사업가 중 하나다.
강 대표는 “태권도장을 하면서 교육이냐, 사업이냐에 괴리감을 많이 느낀 것이 사실”이라며 “차라리 내가 어느정도 여유를 갖은 후에 진짜 참교육을 할 수 있는 태권도장을 운영하자는 생각에 무작정 사회로 뛰어 들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당연히 태권도인이기에 태권도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하면 내가 태권도를 위해 봉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세계대학태권도협회 초대 집행부 이사라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WUTA 이사 선임에 대해 “태권도인이지만 현재 밖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인 것 같다. 외부인의 시각으로 WUTA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와 우리 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파이팅이 샘솟는 것 같다. 후배들이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대표는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다시 과거와 같이 태권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당시에는 돈이냐 교육이냐를 두고 젊은 지도자 입장에서 정체성의 혼란이 와 결국 태권도장이 아닌 사업을 선택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아무래도 교육의 질보다는 수련인의 숫자를 더 신경쓰게 되더라. 이러한 것이 싫어 사업에 뛰어 들었고, 나중이라도 경제적인 여유가 주어진다면 다시 태권도장을 차려 제대로 된 참 교육을 실천해 보이고 싶다”는 것이 강 대표의 도장운영 철학이다.
그는 “지금 우리 후배들도 미래의 진로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을 줄 안다. 체육관을 운영중인 후배들 역시도 나처럼 교육과 사업의 정체성 혼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자신이 지금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바른 진로의 선택이라고 본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보다는 책임이 앞선다. 태권도인이라면 불굴의 의지라는 것이 있고, 또 태권도를 했다는 자긍심도 대단하다. 그러한 정신상태면 무엇을 하더라도 못할 것은 없다고 본다. 나 역시 그런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를 헤쳐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신모터스 강성균 대표(뒷줄 좌측)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