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물(People)

2015 유니버시아드대회 박은석 韓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선수, 지도자 합심해 종합우승 좋은 결과 이룬 것 같아”
국제태권도신문 | 2015/07/15 16:28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 박은석 코치(우)가 대만팀 단장인 국립대만체육대학 린훠웨이 교장(좌)과 함께 선수들의 국제경기력에 대해 대회를 나누고 있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지난 2011년 중국에 내어준 U대회 태권도 종합우승 타이틀을 탈환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품새의 경우 금메달 5개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한 반면, 겨루기에서는 여자 개인전 금메달 2개, 남자 단체전 금메달 1개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 지도자로 발탁되어 한국팀 코치로 활약한 박은석 한중대학교 교수는 U대회 결과에 대해 “품새 선수들의 경우 올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도 열리지 않고 해 좋은 선수들이 선발됐지만, 겨루기의 경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전에 불참하면서 타 국가와 달리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은 지금 당장이 아닌 앞으로 더욱 커져나갈 선수들이기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개개인적으로는 홈에서 열린 U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고 후회될 수도 있지만 지도자들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너무 열심히 해줬고, 얼마나 힘들게 준비한 줄 알기 때문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쳐준 것으로 너무 기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올해 U대회 대표팀은 대한태권도협회의 지원속에 태릉선수촌에서 세계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1진 선수들과 함께 약 20일정도 함께 합숙훈련도 진행했다.


박 코치는 “태릉에서 우리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습득과 상대국에 대한 전력분석, KP&P 전자호구 적응 훈련 등 많은 부분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지도자들 역시 평소 접하기 힘든 태릉선수촌의 훈련 방식을 통해 한발 전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태릉에 있을 때는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를 초빙해 경기규칙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도 듣는 등 다각도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성적을 떠나 지도자들이나 선수들이나 이번 태릉 합숙과 U대회 출전은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 중 국가대표 코치로 선발이 되지 않은 일부 지도자들의 ‘뒷담화’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박 코치는 “이번에 세계대회와 U대회 선발전이 맞물려 소위 1진 선수들이 선발전에 불참한 것과 자신들이 국가대표 코치로 선발되지 않은 것을 두고 연맹의 지도자 선발이 문제가 있느냐, 선수 선발이 문제가 있느냐는 등 뒷 말을 많이 한다고 한다”며 “그동안도 그렇고 이번에도 연맹은 규정대로 선발전을 치렀고, 지도자 역시 규정에 따라 선발했다. 세컨을 잘못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등의 말은 막상 현장에서는 전혀 통하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다. 꼭 자신의 팀 선수가 선발됐다고 해서 해당 지도자가 국가대표로 지도자로 선발된다는 규정도 없고 직접 세컨을 본다고 해서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는다. 오히려 잘하라는 응원은 하지 못할지언정 지도자 선발이 잘못됐다는 등의 뒷 말로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은 같은 지도자로서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대학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차기 U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연맹 사무국장을 맡고 있기도 한 박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국들의 훈련시스템과 선수 선발 방식, 전력분석 등이 일정부문 진행됐다. 2년 뒤에 열리는 U대회에서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도입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좋합 2연패를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