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위안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국가대표선수단(감독 임영진)이 지난 10월 4일과 5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타오위안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전 선수 메달 획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57kg 이홍석, -68kg 오원종, -80kg 이학성, 여자 -49kg 김희화, -57kg 손아름 총 5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임영진 대한태권도협회 청소년국가대표팀 전임지도자를 감독으로 선임해 대회에 파견했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지난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학성(조선대) 선수로부터 시작됐다.
남자 -80kg에 출전한 이학성은 결승전에서 강호 이란의 메이샘 아브디샴사바디를 16대 9로 누르고 한국팀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번째 금메달은 남자 -58kg에 출전한 이홍성(하남고) 선수로부터 나왔다. 이홍석은 이번 대회가 국제대회 첫 출전이였지만, 긴장한 기색없이 기량을 발휘해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는 국제대회 처녀출전인 김희화(Lim's 박사TC)와 손아름(Lim's 박사TC) 선수가 각각 -49kg와 -57kg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68kg에 출전한 2013 소파이농아인올림픽 품새 금메달리스트 오원종(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22개국에서 총 1,170명의 선수가 참가해 12개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한국의 경우 태권도를 비롯해 8개 종목에 123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임영진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도 경쟁국가들의 전력분석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기초가 부족해 아직 훈련이 더 필요한 상태지만, 내년 농아인 세계대회와 내후년 농아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기본기와 기초체력 증진을 중점으로 훈련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