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Society)

만인이 기다리던 국내 특별심사, 드디어 열린다!

국기원, 태권도 화합과 소통 위해 특별심사 시행 결정
국제태권도신문 | 2015/10/27 11:36

국기원 6~9단 고단자 심사 모습.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이 태권도 대통합을 위한 국내 특별심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많은 태권도인들은 국기원이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만 특별심사를 진행해 불편함을 겪어 왔다.


특히 꾸준한 태권도 수련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직업과 환경 등의 요인이 달라 승단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많아 국내 태권도인들은 국내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특별심사를 진행해야 함을 여러 루트로 요청한 바 있다.


국기원은 이런 태권도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반영해 태권도계 대통합을 이끌기 위한 특별심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기원 태권도심사관리규정 제4조 태권도심사운영규칙 제3조에 근거해 민, 관, 군을 포함해 학계와 일선 지도자 등에게 특별심사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국기원의 국내 특별심사는 해외와 달리 교육수료 후 승단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국기원 국내 특심은 대한민국 국민, 국기원 단증 보유자, 국내 일선 태권도 지도자, 군, 경, 정부기관 및 학교 재직자와 태권도 유사단증 보유자에 한해 응시자격을 준다.


태권도 유사단증 보유자의 경우 대한태권도협회의 전신인 대한태수도협회와 국제태권도연맹(ITF), 1972년 이전 취득한 관 단증, 국가협회장 단증에 한한다.


모든 사람이 응시자격 요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특별심사 자격을  득하는 것은 아니다.


국기원은 특별심사심의위원회(위원장 오현득)를 구성해 이번 특심 응시자들의 자격과 경력 등을 심의해 최종 특별심사 교육 대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심의를 통과해 특별심사 교육 대상으로 선발된 사람은 4박 5일간의 전일제 교육에 참가하게 된다. 이 교육은 특별심사 응심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할 교육으로 6-7단과 8-9단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2년간 특별심사 응시 자격을 취득해 분기별로 국기원이 시행하는 고단자 심사에서 본인이 취득하려는 단 심사를 볼 수 있다.


1-2단의 경우 6단까지(만 30세 이상), 3단은 7단까지(만 36세 이상), 4단은 8단까지(만 44세 이상), 5단 이상은 9단까지(만 53세 이상) 월단이 가능하다.


국기원의 국내 특별심사는 16년만이다. 지난 1999년 한 차례 내국인들에 한 해 특별심사를 개최한 바 있다.


국기원 개원 이래 두 번째 진행되는 국내 특별심사 결정에 태권도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과거 단을 취득 후 고위공직자 또는 학계, 경찰과 군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한두 차례 승단기회를 놓치면 승단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환경적 요인으로 제때에 승단을 하지 못한 태권도인들을 구제할 수 있게 된 것.


태권도계 역시 이번 국기원의 특심으로 인해 개인적 요인으로 승단기회를 잃은 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기원의 특심 결정은 태권도 수련의 연속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태권도 유관단체 전현직 임원들의 태권도 수련빈도가 월등히 높아졌으며, 유소년 수련생 중심인 태권도장에 국기원 특심을 위해 태권도 수련을 하려는 성장년층의 입관이 늘어나면서 태권도 수련층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기원측은 “이번 국내 특심은 단순히 월단을 위한 특심이 아니다”라면서 “꾸준한 수련과 올바른 태권도 교육을 통해 누구나 태권도를 수련을 통해 단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국기원 단의 위상과 권위,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기원 국내 특별심사는 10월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국기원 홈페이지(www.kukkiwon.or.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 또는 현장(국기원 서쪽 현관 대기실) 접수를 통해 응시 가능하다.


국기원은 25일간 접수를 통해 모집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해 11월 30일 응시대상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연수 대상자로 선발된 사람들은 국기원에서 정한 기일에 4박 5일 연수를 거쳐 특별심사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