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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장애인 태권도, 아시아선수권 동메달 획득

3명 출전했지만 경험부족으로 동메달 1개에 그쳐
국제태권도신문 | 2016/04/23 23:14

제2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절단장애 태권도 선수인 한국현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지시간 4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매리어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장애인선수권대회’에는 총 13개 국가 54명의 지체장애(절단장애)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3명(한국현, 최재식, 김명환)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한국의 간판인 한국현은 K44(한손 팔꿈치 아래 절단) 부문 남자 -61kg에 출전해 첫 경기인 8강전에서 러시아의 이스마일 이브라지모브를 맞아 초반 리드를 내어줬으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6대 5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장애인 랭킹 1위의 몽골 볼로르 에르덴 간바트 선수로 한국현은 1회전부터 수세에 몰리며 득점을 내어줬고 주특기인 뒷차기 공격으로 응수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해 12대 3으로 석패했다.


K44 남자 -75kg 출전한 최재식은 16강에서 필리핀의 알레인 케아누 가나핀을 맞아 5대 0으로 승리하며 1승을 거뒀으나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이란의 마흐디 포르라나마에게 13대 0 무득점으로 무너지면서 쓰디쓴 패배를 경험했다.


K44 남자 +75kg에 출전한 김명환은 우즈베키스탄의 사바르존 오비디조노브를 상대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초반 점수를 많이 내준 탓에 더 이상 따라잡지 못하고 6대 4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경험이 부족함이 들어났다.


선수층이 얇어 국내에서 제대로 된 선발전조차 치룰 수 없는 상황에 선수들의 생계가 보장되지 않아 꾸준한 훈련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간신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잡았지만, 현실적인 선수들의 생계마련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 출전조차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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