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이 2017년을 맞아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사무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오대영 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국기원(이사장 홍성천, 원장 오현득)이 지난해 12월 13일 개정된 정관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 받음에 따라 1월 18일자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당초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존 2처(사무처, 연수처), 1소(연구소), 7팀(기획, 국내, 국제, 경영, 특별, 교학, 연수), 1원(연구원)으로 운영되던 기존 조직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1실(기획조정실), 3국(사업정책국, 경영운영국, 교육정책국), 1소(연구소)로의 조직개편을 마무리 지었다.
조직개편이 마무리 됨에 따라 인사이동 또한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1실 3국을 총괄하는 직위인 사무총장에는 오대영 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오 처장은 국기원내 유일한 태권도 9단으로 국기원에 26년간 몸담아 대표적인 장기근속 직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무처장, 연수처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오랜기간 국기원내 연수와 사무행정 총괄 업무를 도맡아 왔다.
지난 2012년 특수법인 국기원 제1기 집행부간 알력다툼의 희생양으로 대기발령 및 해고 등 인사파동을 겪었지만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인정해 8개월 유배 끝에 힘겹게 복직했다.
장기근속자로서 재단법인 시절부터 현 특수법인 체제까지 산전수전을 겪은 터라 업무파악 능력이 출중하고 유관단체 및 기관 등과의 관계도 원만해 대관업무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근까지 사무처장을 맡아 외풍에 흔들리는 국기원을 잘 지켜왔으며, 내부에서도 파벌과 계파 등의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정리하면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국기원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은 그동안 기획과 홍보를 전담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이종갑 전 기획전략팀장이 실장을 맡게됐다. 이 실장은 전문지 및 주간지 편집장 출신으로 그동안 홍보과장, 기획전략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맡아 홍보외 기획을 전담해왔다. 기회조정실은 기획과 홍보, 법률지원으로 구성된다.
이 실장을 보좌해 부서를 통솔할 부장에는 방만규 전 연수행정팀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태권도 선수출신으로 기획팀장, 정책사업팀장, 연수팀장, 국제부장, 전략기획실장, 연수처장 등을 거치며 사실상 원내 모든 부서 업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국기원내 사업을 총괄하게 되는 사업정책국에는 김일섭 전 국내사업팀장이 임명됐다.
김 국장은 경기인 출신으로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임원을 수년간 수행했으며, 지난 2010년 재단법인 시절 교육부장으로 채용되어 심사사업과장, 심사운영부장 등을 지냈다.
특수법인 제1기 집행부에서 정규직 전환 불가를 명분으로 계약을 해지를 했지만, 당시 노동위원회에서 절차와 시기 문제를 이유로 복직명령을 내림에 따라 3개월만에 다시 원내로 복귀했으며, 이후 줄곧 심사와 사업부서를 맡아왔다.
심사관련 업무에서 김 국장은 국내 심사체계를 정비하고, 군과 경찰을 비롯해 국기원 공인단의 보급에 노력해왔다.
사업부장은 고광문 전 국제사업팀장이 맡는다. 고 부장은 연수처와 국제부 등에서 활동하면서 해외정책사업을 맡아왔다. 사업국의 경우 국내와 해외가 구분되어 있어 그간 국제업무를 전담했던 고 부장이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와 함께 사업정책국 소속인 심사운영부는 유경식 과장이 부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경영운영국은 김민태 전 경영지원팀장이 국장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김 국장대행은 그동안 원내 인사회계와 총무 등의 원내 살림살이를 도맡아 와 이번 인사이동에서 총무, 경리, 인사, 관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국 적임자로 분류됐다.
기존 연수처의 업무를 승계하는 교육정책국은 김순이 전 연수처장이 연수사업부, 교육개발부를 총괄하게 된다.
교육정책국은 개방직(외부전문가 채용)인 연수원장 직속부서로 운영되며 현재 전북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전된 세계태권도지도자연수원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연수사업부장은 태권도 선수출신인 강재원 전 교학팀장이, 교육개발부장은 이경숙 전 연수행정팀장이 맡게 된다.
김 국장과 이 부장의 여성 직원으로는 30여년에 달하는 최장기 근속자로 묵묵히 업무에 충실해 애사심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개방직인 연수원장과 연구소장은 공석이다.
기존 이사 중 임명되던 연수원장의 경우 개방직으로 변경되면서 이사가 아닌 사람을 채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 경우 계약직으로 분류된다.
연구소는 기존 연수원장 체제에서 운영되던 것을 원장 직속으로 변경했다.
정부 및 각종 기관 등의 연구사업 수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