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임시집행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현지시각 3월 7일 태국 방콕에서 임시집행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와 2018년도의 WTF 주요대회 개최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버나비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WTF는 그랑프리 3차(런던)와 파이널(아비잔)의 개최지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집행위에서는 당시 결정된 대회 개최지 이외에 유소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1차, 2차 등에 대한 개최지 선정 건을 다뤘다.
집행위 결과 올해 3회째를 맞는 2017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이집트의 샤름 앨 셰이크(Sharm El Sheikh)에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된다.
지난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1회 대회 개최 후 2015년 무주에서 두번째 열렸던 유소년대회는 올해부터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샤름 앨 셰이크는 이집트의 대표적 휴양도시로 2012년에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또 2017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2차전은 모로코 마라케슈(Marrakech)로 결정됐다. 3차전과 그랑프리 파이널은 작년 캐나다 버나비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 대로 영국 런던과 코트디브아르 아비잔에서 각각 개최된다.
2018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전과 2018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9월과 11월에 열기로 했다.
대회 개최지 결정과 더불어 집행위에서는 WTF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에 대한 승인을 의결했다.
WTF의 새 로고는 오는 6월 24일 대한민국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정식 공표된다.
WTF 조정원 총재는 "올해 6월 무주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대회 역사상 최대의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무주를 방문해 경기 관람과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행위에서는 WTF 부총재 및 개혁위원장이자 IO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WTF의 발전에 이바지 한 낫 인드라파나(Nat Indrapana) IOC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차기 집행위는 오는 6월 22일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앞서 무주에서 개최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