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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티칸 교황도 태권도 가족!

WTF 조정원 총재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태권도 명예10단증 전달
국제태권도신문 | 2017/05/13 05:13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좌)가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우)에게 명예10단증과 기념품, 띠를 전달하고 있다.
  

카톨릭 교회의 중앙기관인 교황청의 수장 프란치스코(Francis, Jorge Mario Bergoglio) 교황도 태권도의 가족이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현지시간 5월 10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시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명예 10단증과 함께 태권도 도복과 띠를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WTF태권도시범단(단장 나일한)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스포츠(Sport at the Service of Humanity)’라는 주제로 처음 열린 ‘신앙과 스포츠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The First Global Conference on Faith & Sport)’에 참석해 바티칸에서의 역사적 첫 시범을 펼친 바 있다.


WTF는 지난해 4월 스위스 로잔에 전 세계 고아와 난민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태권도박애재단(THF)를 설립했다. 이를 토대로 세계 각국 난민캠프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해 나가고 있으며, 태권도 사범을 파견해 난민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바티칸에서의 첫 시범공연을 선보인 WTF는 당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중부 산간마을인 아마트리체와 난민촌을 방문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이곳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건을 위한 희망을 심어줬다.


바티칸에서 직접 프란치스코 교황에서 명예10단증을 전달한 WTF 조정원 총재는 교황과 THF의 활동과 방향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조 총재는 “태권도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기본으로 하는 스포츠로써, 낮은 곳에서 소통하고 약자를 먼저 배려하는 교황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전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명예단증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WTF의 명예 10단은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장(IOC)를 비롯해 로게 전 IOC 위원장, 토마흐 바흐 IOC 위원장, 필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등에게 발급됐다.  


전 세계평화와 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인사들에게 발급되는 최고 권위의 명예단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 등에게는 명예 9단이 발급된 바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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