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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신일체육관, 세분화된 교육으로 각광

한재석 관장, 장은희 부관장, 김한별 사범 눈높이 지도 눈길
국제태권도신문 | 2017/06/17 19:45

건국대신일체육관 한재석 관장(가운데)이 경기도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정명균(우), 유현지(좌)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건국대신일체육관(관장 한재석)이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충청남도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태권도)’에서 경기도 대표로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단순히 승(품)단 심사뿐만 아니라 선수육성과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국대신일체육관 한재석 관장은 지난 2010년 경기도 시흥에 체육관을 개관했다.


인천주안북초등학교 태권도부 지도자 경력과 소년체육대회 인천 대표팀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국기원 승(품)단만을 위한 태권도장 운영이 아닌, 선수의 육성과 발굴에도 초점을 맞췄고, 이는 선수부 활성화로 이어졌다.


한 관장은 지난 2016년부터 도장 인근에 위치한 매화초등학교 태권도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매화초에서는 올해 정명균(6학년)과 유현지(6학년)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수로 선발됐으며,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서천에서 개최된 소년체전에서 여자초등부 -37kg 출전한 유현지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매화초 선수 중 한 관장이 운영하는 신일체육관 출신은 정명균 선수로 지난 5월 초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 아시아카뎃국가대표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소년체전에도 출전했으나 아쉽게 입상하지는 못했다.


매화초는 시흥에서는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엘리트 태권도팀이다.


지역내 매화중학교에서 태권도부가 운영중에 있어 진학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엘리트 선수 인구가 부쩍 줄고 있는 추세라 선수 발굴이 쉽지만은 않다.


한 관장은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장을 운영함에 있어 철저하게 교육시스템을 세분화 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장 실정은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태권도 정신을 통한 인성교육과 강인한 신체단련 위주로 지도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죠. 특히 부모님들의 경우 태권도장처럼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에서 아이들이 땀흘리며 운동도 하고, 인사성 등의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운동량이 많은 선수부 생활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그래서 도장 운영에 있어 유치부, 초등저학년부 이렇게 연령대 별로 부를 구분해 전문 지도자를 배치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부 활동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운동신경이나, 본인의 의지 이런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원이 있다면 선수부를 시키고 있고, 매화초의 경우 학교팀이 운영되고 있다보니 저희 도장뿐만 아니라 지역 도장 인원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발굴해 함께 지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 관장은 켄 블랜차드의 소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교훈처럼 주변인들을 칭찬하는 삶을 살고 있고, 또 이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우리가 자신을 칭찬하기는 쉬우나 남을 칭찬하기는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나마 개개인이 잘하는 것이 있고, 그 점을 주의깊에 생각해준다면 ‘넌 참 이걸 잘하는구나’식의 칭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눈높이 교육을 통해 수련생 개개인의 장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태권도 수련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일체육관은 현재 여성 지도자 2명(장은희 부관장, 김한별 사범)이 한 관장과 함께 태권도 수련에 나서고 있다.


남성 지도자의 장점을 살린 교육은 한 관장이 직접 하지만, 여성 지도자들이 필요한 수업과 인원에게는 여성 지도자를 배치해 교육을 하고 있다.


“물론 제가 필요한 교육도 있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고 낮가림이 심한 아이들의 경우 여성 지도자들이 먼저 엄마와 누나, 언니처럼 다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관장은 제자들에게 근면 성실을 매 수업마다 강조하고 있다.


인성교육 측면도 있지만, 사회 구성원으로 살면서 근면 성실함이 가장 중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나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욱 경쟁이 심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요령을 부리고, 보다 편한 것만 찾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으로써 근면 성실함을 인정받는다면 누구보다 인성이 제대로 갖춰진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을 것입니다. 전 아이들에게 그런한 부분에서 근면 성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관장은 현재 자신을 있게 한 배경으로 제일 먼저 도장 수련생들의 학부모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매화초 백광인 교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를 믿고 저희 체육관에 아이들을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이 제일 감사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제자들이고 또 저한테는 가족과 같은 아이들이지만 저를 포함한 지도자들을 믿고 이해해주시기 때문에 보다 확고하게 교육철학을 지키며 운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매화초등학교에 백광인 교장선생님과 박현숙 체육부장님도 저에게는 감사하신 분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올해 소년체전에 2명이나 선발할 수 있었고, 또 내년, 내후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건국대신일체육관 소속 수련생들이 한재석 관장과 함께 지역대회에 출전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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