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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태권도, 세계대회 남녀 종합우승

이아름, 올림픽 2연패 제이드 존슨 이기고 피날레 金 추가
국제태권도신문 | 2017/07/03 03:17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 영국의 제이드 존스를 꺽고 파란을 일으킨 여자 –57kg 이아름이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 태권도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에서 개최된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태권도가 마지막으로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대회로 4년만에 다시 종주국 태권도가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여자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세계대회까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대회 4연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 남자 –54kg 김태훈과 여자 –46kg 심재영이 대회 첫 날 순조롭게 4강에 진출한데 이어 둘째 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의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를 상대로 10대 6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13 세계대회와 2015 세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5 세계대회에서 16강 문턱을 넘지 못한 심재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년간 쌓아온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한국 태권도 주자로 이름을 올린 김소희는 여자 –49kg 8강전에서 중국의 웬렌 윤타오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점수를 빼앗기며 패해 세계대회 3연패 기록에 실패했다.


남자 –74kg에 김훈 또한 8강전에서 러시아의 막심 크람트코브에서 27대 5 점수차 패를 당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꺼져가는 한국의 종합우승 불씨는 한국 태권도 간판인 이대훈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타 올랐다.


남자 –68kg 이대훈은 64강과 32강, 16강까지 평균 35점이 넘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명물허전임 대한민국 간판임을 보여줬으며, 8강에서 이란의 아볼파지 야곱비주바리아와 맞붙어 한 차례 위기도 맞았으나, 이대훈은 성숙한 노련미로 경기를 제압했다.


4강전과 결승에서도 이대훈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점수 차 이상의 득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이대훈에게 8강 탈락이라는 패배를 안기며, 요르단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아흐마드 아부가무시와의 리턴매치가 성사여부가 관심을 끌었으나, 아흐마드가 4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이대훈과의 승부는 가리지 못했다.


4년만에 세계대회 메달권 진입을 노린 여자 –67kg 김잔디는 순조롭게 4강에 안착하며 동메달 확보에 성공했으나, 세계랭킹 1위 터키의 누르 타타르를 맞아 골든포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58kg에 출전한 정윤조는 이변을 일으키며 첫 출전한 세걔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이목을 끌었다.


정윤조는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신예답지 않은 베짱과 기량으로 순조롭게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는 셰계랭킹 1위의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쉼 없는 공격을 연속해 퍼부으며 카를로스를 몰아붙여 15대 3으로 결승에 올랐다.


정윤조는 결승에서도 특유의 패기와 공격력을 앞세워 미하일 마르타모노프(러시아)와 난타전을 펼쳐 24대 23으로 승리를 거둬 첫 세계대회 출전 첫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1 세계대회 은메달 이후 국제대회 성적이 저조했던 안새봄은 이번 대회에 설욕을 위해 출전했지만, 여자 +73kg 준결승에서 영국의 워크덴 비앙카에서 무릎을 꿇어 동메달이 그쳐야 했다.


지난 2015 세계대회와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오혜리는 여자 –73kg에 출전해 순조롭게 결승에 올랐으나,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체급 +67kg 세계랭킹 2위 세르비아 밀라차 만디치와 맞붙어 13대 17로 역전패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국내 헤비급 최강자로 불리며 고교무대를 휩쓸었던 인교돈은 림프암을 극복하고 몸만들기에 나서 세계대회 남자 –87kg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고누적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마지막 날 종합우승의 피날레는 여자 –57kg 이아름이 장식했다.


이아름은 올림픽 2연패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린 영국의 제이즈 존스와 준결승에서 맞붙어 14대 8로 누르며 파란을 일으켰으며, 이어 열린 결승에서도 터키의 하티스 구브라 일군을 맞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7대 5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62kg의 김소희는 8강에서 독일의 구렉 라비아를 맞아 22대 2 점수 차 승을 거두며 금메달 획득에 기대를 걸었으나, 준결승 1회전에서 입은 무릎부상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워, 기권을 선택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세계대회에서 남자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여자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세계대회의 종합우승은 점수로 가려진다.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한 한국 남자는 67점,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한 한국 여자는 63점으로 각각 러시아(62점)와 터키(53점)에 점수차로 누르고 4년만에 남녀 동반 종합우승팀이 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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