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4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온쉽 기자회견을 통해 태권도의 미디어, 대중 친화적 스포츠 경기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올해 연말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17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World Taekwondo Grand Slam Champions Series)‘ 출전 자격을 발표했다.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각 체급별 우승자에게 상금 7만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그랜드슬램은 남녀 4체급씩 올림픽체급으로 치러지며 체급별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시드 1번부터 8번까지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등 WT 주요대회 우승자에게 자동 출전권 방식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각 체급 시드 1번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번은 무주 세계선수권 올림픽체급 우승자, 3번은 무주 세계선수권 우승자 중 올림픽체급 바로 아래 체급 우승자가 받게 된다.
한 예로 여자 –57kg의 경우 시드 1번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제이드 존스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2번은 무주 세계선수권 우승자 한국의 이아름, 3번은 무주 세계여자선수권 여자 –53kg급 우승자인 터키의 젤리하 아그리스(Zeliha Agris)에게 돌아간다. 시드 4번은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에게 배정되고, 올해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1, 2, 3 차전 우승자가 5, 6, 7번 시드를 배정 받는다. 시드 8번은 지난해 12월 바쿠에서 열린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시드 8번까지는 WT의 주요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자격을 얻게 되며, 시드 9번부터 11번의 경우 올해 11월 치러질 예정인 그랜드슬램 예선전(G1)에서 1등부터 3등까지 선수에게 도전자 자격으로 주어진다.
그랜드슬램 예선전의 경우 세계태권도연맹의 올림픽 경기규칙을 따를 경우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된다. 제일 마지막 시드인 12번은 개최국인 중국에게 부여된다.
시드 1번에서 8번까지의 선수 중 주요 대회 우승자가 중복되는 경우 최대 4명까지는 올해 그랑프리파이널 종료 후 자동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각 올림픽체급 상위 랭커에게 배정된다.
올림픽체급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의 경우 8번 시드부터 밀어올리기 방식으로 시드가 배정되며, 중복 우승자으로 인해 자동으로 배정되지 못하는 시드가 4명을 초과할 경우 WT기술위원회가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스타급 선수를 추천해 출전권을 부여한다.
총상금 8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의 체급별 우승자는 7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드 1, 2번 선수와 코치에게는 숙박과 왕복 항공권이 지원된다.
그랜드슬램은 오는 12월 30일부터 매주 남녀 1체급씩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중국 CCTV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WT와 그랜드슬램 조직위원회는 그랜드슬램 준결승과 결승의 2분 5회전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와 대중에 친화적인 스포츠 경기로의 확대를 위해 TV등의 방송 중계 상황을 고려하는 것.
내년인 2018 그랜드슬램의 경우 2017 그랜드슬램 우승자에게 시드 1번이 자격이 주어지며, 올림픽 우승자에게는 시드 2번, 세계선수권은 3번, 4번 등 순차적으로 시드가 배정된다.
그랜드슬램에 보다 많은 스타급 선수들을 출전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WT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랭킹으로 자동출전권을 남녀 각 체급별 6명씩 배정했으나, 오는 2020 도쿄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랭킹 5명과 그랜드슬램에 별도의 대회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그랜드슬램 랭킹 1위자에게 자동출전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