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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남자 -68kg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회 연속 우승자가 된 이대훈 선수 |
월드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현지시각 12월 2일과 3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2017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GP)파이널’에서 세계적 태권도 스타인 이대훈(대전체육회)은 –68kg 결승에서 이 체급 최대 경쟁자인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브를 상대로 14대 1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GP파이널까지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대훈은 결승 1회전 초 데니센코에서 상단(머리) 공격으로 선취점을 내어주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주특기인 몸통 공격에 이어 머리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벌간의 결승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이 근소한 점수 차를 두고 이대훈과 데니센코가 서로 추격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12대 10으로 리드한 채 3회전에 돌입한 이대훈은 신중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다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데니센코의 몸통 공격에 맞발로 받아치며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점수를 리드하고 있는 이대훈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4대 1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대훈은 우승 직후 “우선 한 해를 정리하는 파이널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늘 때마다 열리는 그랑프리 일 수 있지만 대회마다 매우 특별하다”면서 3연패 달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3연패를 이루고 보니 그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태권도 간판으로 월드 태권도 스타로 자리매김 중인 제이드 존스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제이드는 –57kg 결승에서 옛 숙명의 라이벌 스페인의 에바 칼보 고메즈의 친동생 마르타 칼보 모메즈를 상대로 3회전 내내 몰아붙이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26대 7로 큰 점수 차 승을 거뒀다.
제이드는 점수 차 상황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마르타에게 맹공을 퍼부어 월등 한 기량 차를 나타냈다.
제이드 존스는 우승 소감에 대해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마지막 파이널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런던 그랑프리에 이어 연승 하고, 작년에 이어 파이널도 연속 우승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 자신감으로 중국 그랜드슬램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덕분에 연말 휴가와 크리스마스 파티도 포기했다. 비앙카와 함께 꼭 함께 금메달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첫 초청된 +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결승에서 러시아의 블라디스리브 라린을 상대로 3회전 내내 양 선수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해 0 대 0으로 골든포인트에 돌입했으나, 인교돈의 나래차기에 라린이 동일한 기술로 받아치면서 실점을 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이 그쳤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파이널 우승자인 +67kg 오혜리(춘천시청)는 결승에서 중국의 윤페이 구오와 만나 1회전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며 31대 9로 큰 점수 차 패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그랑프리파이널에서 한국은 –58kg 김태훈과 –68kg 이대훈이 우승하고, +80kg 인교돈과 –49kg 김소희, -67kg 이다빈, +67kg 오혜리가 준우승을 기록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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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여자 -57kg 우승을 차지한 제이드 존스 선수의 시상식 모습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