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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체육계적폐청산 시민연대 촉구한 기초단체장 겸직금지

국회, 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 겸임 금지 개정안 처리 예정
국제태권도신문 | 2017/12/22 10:02

대한민국체육계적폐청산시민연대가 청와대 앞에서 기초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집회를 하는 모습.

대한민국체육계적폐청산시민연대(상임의장 윤창식)가 올해 초부터 대외 투쟁을 통해 촉구해온 광역시도지방자치단체장 및 시군구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금지가 실현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임을 금지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 정책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하면서 17개광역시도를 포함해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의 상당수가 지역 체육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전체 226명의 기초단체장 중 자유한국당 소속 장은 115명(50.8%), 민주당은 83명(36.7%), 국민의당은 7명(3%), 바른정당이 3명(1.3%)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단체장들의 지역 체육회장 겸직 문제는 지난해부터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구분되어 있어 엘리트 위주의 체육회는 기초단체장들이, 동호인 위주의 생활체육회는 체육동회인이 맡고 있었다. 하지만 체육계 통합 정책에 따라 엘리트와 동호인이 한 단체로 합쳐지면서 기초단체장들이 체육회장을 맡는 지역이 많아졌고, 이에 따른 폐단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의 경우 체육회가 사실상 단체장의 선거캠프 역할을 하다보니 체육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사라지고 편향된 정치색을 띠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또 체육인 출신의 기존 임직원을 배제하고 퇴직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지역 정당인들이 체육회 임직원에 대거 포진하는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도 판을 치고 있다.


지역내 체육활성화를 명분으로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하다보니 지역 체육회는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기초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임 금지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그동안 지자체에서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당해 피해를 입고 있는 체육인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비정상적인 체육회를 정상화시켜 체육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올해 초 체육계 적폐 청산을 위해 출범한 대한민국체육계적폐청산시민연대도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윤창식 상임의장은 “전국에 대다수의 체육인들이 그동안 기초단체장이 체육단체장을 맡고 있어 그들과 정치색을 함께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이제서야 체육단체가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존된 정상적인 단체로 운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반드시 이 법안이 처리되어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권익이 보호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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