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용갑 회장(우)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정진완 원장(좌)이 태권도전용훈련장이 마련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산실이자 요람인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 이명호) 이천훈련원에 태권도 전용훈련장이 만들어 진다.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인들의 질적 도약과 국제스포츠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9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에 건립완공된 이천훈련원은 보치아, 농구, 배구, 럭비, 배드민턴, 수영, 골볼, 테니스, 유도, 펜싱, 축구, 탁구, 역도, 컬링 등의 종목 전용경기장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14개 종목 140여명의 선수가 한번에 입촌해 훈련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권도의 경우 지난 2009년 소피아 데플림픽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꾸려져 운영되었지만 별도의 전용훈련 시설이 없어 그동안 외부의 별도 훈련시설을 이용하거나, 이천훈련원의 다른 종목 훈련장을 빌려 선수들의 훈련에 이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2월 공식취임한 KTAD 장용갑 회장은 대한민국이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장애인태권도의 활성화는 미비하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KPC에 지속적으로 장애인태권도 선수 발굴과 육성, 장애인태권도 인구의 증가를 위한 전국적인 활성화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KPC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바,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왔다.
2018년을 맞아 KPC는 이천훈련원에 태권도전용훈련장의 운영을 확정했다. 기존 체력단련시설을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변경해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 및 후보선수, 신인선수들이 태권도 훈련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KTAD 장용갑 회장과 박성철 감사, 이환선 기술고문 등의 일행은 1월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이천훈련원에 방문해 정진완 훈련원장과 전선주 훈련육성부장 등을 만나 태권도 전용경기장의 운영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태권도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처음 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대한민국이 태권도 종주국의 체면을 지켜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이 전용훈련장 마련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이날 이천훈련원을 찾은 KTAD 장용갑 회장 일행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KPC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으며, KPC는 패럴림픽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대회 및 국제훈련캠프 개최, 선수 발굴과 육성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지난해 KPC 이명호 회장과 정진완 훈련원장이 취임한 후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약 200평 규모의 태권도전용경기장을 마련해 우리 선수들이 종목 특성에 맞는 다양한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 KPC에 감사하고,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는 마음으로 선수 발굴과 육성에 혼심의 힘을 다해 반드시 2020 패럴림픽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