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태권도신문 송희원 명예회장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준 선물 태권도!
태권도는 1970년대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에 나서 지금의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가 설립됐다.
2000년 이후에는 태권도의 진흥을 위해 국가법으로 태권도법을 지정하고 정부공공기관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태권도는 정부와 국민의 성원속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국민의 혈세가 투자된 태권도 유관단체들은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만큼 발전하였지만, 아직 태권도 단체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아직도 태권도하면 언론과 국민의 시선에는 헤게모니, 비리집단, 승부조작, 판정시비 등 어두운면만 강조되는 것이 현실이다.
태권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모든 단체 구성원들이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받은 성원을 갚을 수 있는 봉사와 나눔의 자세를 갖춰야 하지만 지금도 내부의 이권과 사리사욕에만 눈이 멀어 부정적인 모습만을 내비치고 있어 태권도인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태권도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밝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 사리사욕을 위한 정쟁(政爭)을 멈추고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國技)이자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태권도 단체들이 국민의 눈높이 맞춰 공공성을 갖추려면 사회환원 활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장애인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등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게 하고,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한 지위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과거 태권도 선배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화합과 단결된 힘을 발휘해 지금의 태권도를 이룩해 냈다.
전 세계에 일본의 가라데와 북한의 ITF태권도보다 대한민국 태권도가 짧은 기간 더 많은 발전과 보급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과 동료들이 전 세계 각지에 나아가 희생과 봉사를 통해 태권도를 알렸기 때문이다.
태권도정신으로 이룬 태권도의 거룩한 발전이 몇몇 개개인의 사리와 사욕으로 인해 정쟁으로 변질되고, 비리와 불법을 양성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반성해야 한다.
태권도인이여 지금이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한민국 국기이자 세계적 브랜드 태권도가 태권도 정신을 통해 공공성과 투명성의 대명사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