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국제(International)

WT, ITF 태권도 평창올림픽=평화올림픽 상징 위해 또 다시 ‘하나’

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 비롯 서울시청, 상임동MBC 등에서 합동공연 펼쳐
국제태권도신문 | 2018/02/03 15:57

지난해 6월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합동공연을 선보인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과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원들의 서로의 기념품을 교환하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2월 9일 본격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남한 태권도로 대표되는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과 북한 태권도로 대표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리용선)이 또 다시 손을 맞잡았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ITF태권도시범단이 오는 2월 7일 방한할 예정이다.


WT태권도시범단(단장 나일한)과 ITF태권도시범단(단장 박영칠)은 9일 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에서 합동공연을 선 보일 예정.


WT와 ITF는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역사적인 첫 합동공연을 선사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초청되어 남한에서의 역사적인 남북태권도 합동시범을 선보였으며, 당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해 양 단체 시범단을 격려하면서 남과 북의 태권도시범 합동공연은 평화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합동공연에 ITF시범단은 총 28명으로 2월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하며, 2월 15일 임원 6명은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나머지 22명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돌아가게 된다. 


첫 시연은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이다. 이후 10일에는 강원도 속초 강원진로교육원, 12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고, 14일에는 MBC상암홀에서 시범무대에 선다.


총 4회의 합동공연 중 개회식 사전공연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연은 WT시범단이 25분, ITF시범단이 25분을 맡고 10분은 합동으로 펼치게 된다.


WT와 ITF는 지난 2014년 8월 유스올림픽이 열린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리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원 WT 총재와 당시 ITF 총재였던 장웅 IOC위원이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의정서를 채택한 한 바 있다.


합의의정서에 의해 2015년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WT와 ITF 태권도 시범단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였고, 이후 2017년 6월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폐막식에도 ITF 태권도 시범단이 방문하여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 당시 조정원 총재와 리용선 총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공연을 구두로 합의 했으며,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가와 문화공연단 및 응원단의 참가가 결정되면서 8개월 만에 남과 북 태권도가 또 다시 ‘하나’ 되게 됐다. 


WT는 남과 북 태권도가 하나 된 모습을 보이며 평창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에게 이 모습을 보이는 걸 계기로 태권도가 전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