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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대한민국 공식 국기(國技) 지정

태권도 9단 이동섭 의원 외 225명 공동발의, 본회의 96%의 찬성으로 통과
국제태권도신문 | 2018/03/30 17:41

태권도 9단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태권도 국기 지정법인 태권도 진흥법 개정안이 법안 발의 25일만에 본회의에서 가결처리됐다.

태권도 9단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 도봉갑 지역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태권도 국기(國技)  지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태권도인들의 염원이 실현됐다.


지난 3월 5일 태권도 9단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태권도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로 국회 의안과에 직접 제출했다.


이 법안에는 20대 국회의원 중 80%에 달하는 22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로 참여하면서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참여한 법안으로 정당과 여야를 막론하는 초당적인 법안으로 관심을 모았다.


29일 이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5일만에 본회의에 상정되는 초고속 법안이 됐다.


법안은 각 상임위원회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를 받게된다. 관심도가 높거나 국민적 염원이 강한 법안이라도 환경적, 정치적인 요인으로 보류되거나 심의기간이 상당일 걸리는데 이 의원이 발의한 태권도 국기 지정법은 29일 열린 법사위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법 지정의 가장 어려운 관문이라고 불리는 법사위를 무사 통과했다.


이 법안을 1년여간 준비해온 이 의원 조차 법사위 통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한 입장이었다.


정치적, 환경적 변수가 큰 정국상황에서 이 의원은 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해 정당과 여야를 떠나 일일이 상임위원들을 만나 태권도의 국기 지정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은 “첫째, 중국의 ‘태권도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해야 한다. 학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태권도 수련인구는 1억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는 달마대사가 창시한 중국의 고유무술’로 홍보하며, 중국 자체적으로 태권도 단증을 발급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 국기원을 설립하려고 하고 있다. 즉, 중국이 이와 같은 행태를 계속하면 우리나라의 태권도 모국의 지위가 위협될 것입니다. 따라서 태권도를 그동안 관습적으로 인정되어온 국기(國技)로써 법률로 지정하여 그 정통성을 부여하게 되면 이러한 분쟁의 소지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 둘째, 태권도 국기 지정은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일본의 경우, 가라테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의 노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이대로 가다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태권도가 퇴출되고, 그 자리를 태권도 유사종목인 가라테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 문제는 국내 천만 태권도인은 물론 전국 1만여개 태권도장의 운영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하여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부연설명 후 태권도 국기 지정법은 전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속에 가결처리됐다.


1971년 3월 20일, 故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및 국기원 창설자가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부탁해 받은 ‘국기태권도’ 휘호가 47년만에 대한민국 법령으로 국기로 지정된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태권도계는 “역시 태권도 9단 이동섭”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역시 이동섭 의원이다. 태권도에서 이 의원과 같이 태권도에 열정이 있고, 직접 발로뛰어 태권도의 발전을 주도하는 사람은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언제나 태권도인의 편에서 또 자신이 태권도인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이동섭이다. 오늘 태권도가 공식적으로 국기로 지정된 것에 대해 나를 포함한 태권도인들은 이 의원에게 평생의 빛을 졌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를 응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기원 조영기 기술고문은 “47년만에 태권도가 진정한 국기로 다시 태어났다. 이 모든 것이 태권도 9단 이동섭 의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남 태권도인으로서 이동섭 의원이 노력과 활약에 존경심을 표한다. 앞으로 더욱 더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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