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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협회, 연맹체 대회 개최 두고 갈등 심화

시도간담회에서도 직접 거론, 대한태권도협회 대책안 마련해야
국제태권도신문 | 2019/03/30 14:04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46회 전국대학개인선수권대회 모습

시도협회와 연맹체간 대회 개최를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최창신)는 산하에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체(초등, 중·고, 대학, 실업, 여성)를 두고 있다.


이중 지역대회를 개최하는 시도협회와 달리 5개 연맹체는 각 군별로 KTA의 승인을 얻어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제는 연맹체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시도협회와의 협의 없이 시군구협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직접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한 예로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전남 영광에서는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의 전국대회가 진행 중에 있다.


대학연맹은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영광군과 직접 협의해 대회를 개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남협회는 자신들의 지역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대학연맹측은 현재 전남협회가 미통합으로 인해 전라남도체육회의 유보단체로 되어 있어 협의 대상이 아니고, 이미 2017년 영광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20년까지 영광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그에 대한 이행사항으로 대학연맹이 직접 영광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대회를 개최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3월 26일 열린 시도간담회에서도 연맹체의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해 일부 시도실무자들이 시도협회와의 협의를 통하지 않은 연맹체의 전국대회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뜻을 대한태권도협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의 경우 일부 연맹체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와의 협의없이 시군태권도협회 또는 지자체와 직접 협의를 진행해 전국대회를 개최한 사례가 일부 있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최근에는 공주시에서 연맹체의 전국대회 개최를 확정하면서 이에 대한 갈등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맹체에서는 일부 시도가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해 ‘갑질’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시도협회는 같은 대한태권도협회 구성원으로서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도의적인 절차를 밟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라 시도협회와 연맹체의 대립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국대회 승인권한을 쥐고 있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시도협회와 연맹체의 갈등을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연맹체의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원만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도와 연맹체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중재안이 나와야 한다는 것.


대한태권도협회 최재춘 사무총장은 “시도협회하고 연맹하고 대태하고 지자체하고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연맹체가 전국대회 유치하려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시도협회에서 먼저 나서 유치를 도와주고 하면 연맹체도 당연히 시도와 협의해서 전국대회도 개최하고 할텐데 그동안 보면 일부시도는 직접 나서서 연맹체의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연맹체가 유치하면 그 이후에 주관을 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연맹체도 전국대회 개최시 시도와 협의를 하려고 할 것이다. 앞으로 연맹체가 전국대회를 유치할 때 시도와 협의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 대신 시도협회도 연맹체의 전국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조건으로 삼겠다. 그래야 서로 협조하면서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또 “연맹도 앞으로 전국대회를 유치할 때 해당 시도에 공문도 보내고 협조요청도 해서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도도 연맹이 협조를 요청하면 무시하거나 방해를 하지말고 함께 도와서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해 유치에 노력을 해주길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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