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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최권열 부회장, 초등연맹 회장 선출

유기대 고문, 김무천 이사와 경쟁 42표 득표
국제태권도신문 | 2019/04/28 18:16

제3대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최권열 당선인

대한태권도협회(KTA)의 집안싸움으로 치러진 제3대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보궐회장 선거에서 KTA 최권열 부회장이 당선됐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은 4월 26일(금)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레전드호텔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전임 송재승 회장의 사임으로 인해 공석이 된 초등연맹 회장 선거에는 KTA 유기대 고문, 최권열 부회장, 김무천 이사 3인이 후보자 접수를 마치면서 KTA 임원들간 집안싸움으로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초등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탁금은 2천만원으로 초등연맹은 총 147개 등록단체 127명을 유권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 중 100명이 참석해 초등연맹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기호 1번 김무천 후보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나이지리아 정부파견 사범을 거쳐 1996년부터 2017년까지 21년간 KTA 사무국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사무국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현재는 KTA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내세워 태권도 발전에 공헌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제어린이선수권대회 개최, 정부의 어린이 꿈나무 육성기금 확보, 외부 후원 확대, 우수지도자 및 선수 선발, 사무국 투명성 제고, 기탁근 전액 발전기금 기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기호 2번 유기대 후보는 해병대 태권도부를 창설한 선수출신으로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KTA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혁신과 소통, 발전, 확대를 강조하며 대회시 선수를 위한 문화행사 신설, 선수 대상 기념품 지급,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경기규칙 제정, 올림픽 메달리스트 초청 행사 추진, 전임지도자 선발, 우수지도자 국제대회 참가지원, 여런 수렴을 위한 신문고 운영, 전임심판 도입, 시범단 해외 파견, 국제대회 신설, 해외팀 초청 및 해외 국가 방문 합동훈련, 꿈나무 대표팀 훈련비 지원, 17개 시도 연락사무소 구축, 시도별 동하계 전지훈련 추진, 태권도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시설 이용 및 대회 창설, 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와의 협력을 통한 꿈나무 지원금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3번 최권열 후보는 선수 출신으로 35년간 교육공무원으로 활동하다가 2010년 문영여자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현재 KTA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약으로 꿈나무 선수 중점 육성 차원에서 우수선수 발굴 지도자 육성지원금 지급, TV중계 왕중왕전 신설, 친환경 미디어 풍토 조성, 투명하고 민주적인 행정도입, 조직 안정화 추구, 운영경비 삭감을 통한 선수 육성 지원금 증액을 약속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최권열 후보를 선택했다.


개표결과 최권열 후보 42표, 유기대 후보 32표, 김무천 후보 26표로 최권열 후보가 42%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권열 당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초등연맹 선거가 좀 미비한 점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한 선거 중에서는 모범적으로 룰을 잘지켜 치러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회장은 대의원들의 머슴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을 위해서 일을 잘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장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말 초등연맹 관계자들이 와서 전임자가 사퇴를 하려고 하니 나보고 초등연맹을 맡아주면 안되겠냐는 요청이 있었다. 당시 전임자가 사임을 한 것도 아니고 어떠한 결정도 된 것이 아니라 그럼 전임자가 사임을 하면 그때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이미 소문도 난 상태”라면서 “잠시 외국에 나가있었는데 전임자가 사임하고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내가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김무천 후보와 유기대 후보가 출마한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전에 전화라도 했다면 출마를 포기하고 양보를 했을 수도 있지만 과거 운동선수로서도 난 져본적이 없다. 누가 도전하면 자존심을 걸고 해서 이겼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도전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당선인은 초등연맹 선거가 이례적으로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어 선거휴유증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투표 전에 후보자들과 얘기를 하면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순응하자고 제의했다. 우리가 과거와 같이 진흙탕 선거도 한 것도 아니고 다들 선거룰을 준수하고 그대로 이행해왔다. 다른 후보자들 또한 당시 흔쾌히 내 제안에 승낙했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화합을 우선시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우리 임원들에게 선거 직후 모아놓고 얘기했다. 난 대의원들의 머슴이고 여러분은 머슴이 주인인 대의원들을 위해 일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몸을 낮추고 대의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KTA 부회장도 중고연맹 임원도 다 띠고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 것이다. 여러 가지 문제를 대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 편가르지 않고 능력 위주로 등용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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