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윤오남)가 주관한 ‘제6기 장애인태권도지도사 자격연수’이 광주광역시의 명문 조선대학교에서 6월 29일(토) 개최됐다.
KTAD는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한민국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장애인태권도 발전을 위한 긍지와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장애인을 위한 전문 태권도 지도사를 배출함으로써 보급 및 활성화는 물론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태권도 지도사 자격연수는 2018년 3월 제1기를 시작으로 이번 교육까지 제6기가 진행되었으며, 누적 약 1,000여 명의 전문 지도자를 배출하면서 국내의 장애인태권도 및 장애인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상태다.
오전 10시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KTAD 조영기 상임고문, 장용갑 회장, 박성철 실무부회장, 이환선 기술고문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윤오남 회장, 정영태 전무이사,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회장, 문병영 전무이사, 조선대학교 이계행 체육대학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미래가치인 장애인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개강사를 통해 “장애인태권도는 2009년 농아인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이래 2013년과 2017년까지 세 차례의 올림픽을 치러냈으며, 오는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도입되어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두 개의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며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 대한민국의 장애인태권도는 그동안 이렇다 할 활동과 활약 없이 음지에서 단체명만 유지한 채 소외되어 왔으나, 2017년부터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의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최근 2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협회 윤오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주는 2008년 장애인협회를 창립해 11년째 활동하고 있다. 협회 창립 이전에는 2003년부터 선명학교에서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해 재활의지를 북돋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자격연수에 참가한 여러분들은 장애를 갖고 있는 분이 없다. 그렇기에 장애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장애인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교육생들을 보니 여러분은 남다른 사명감이 있는 것 같다”고 당부했다.
KTAD는 이번 교육에 특별강사로 태권도 9단인 조영기 고문을 초빙해 ‘태권도인으로서의 삶과 태권도 정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조영기 고문이 특별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 고문은 “태권도는 신체의 수련 이외에도 정신을 강조하는 무예·스포츠로서 장애인들에게 매우 좋은 활동이다”라며, “여러분들은 장애인태권도 전문 지도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장애인들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체육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조선대학교 정홍용 교수를 강사로 위촉, ‘장애인체육의 이해’ 강의를 함께 진행했다. 정 교수는 무릎 관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강의하면서 “무릎은 모든 스포츠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수많은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손상과 부상 역시 많은 관절이다. 태권도는 좌·우의 모든 신체를 고르게 사용하여 기술을 발휘하는 특성상 무릎 관절의 손상과 부상이 많으며, 특히 경기품새, 자유품새, 시범 격파와 공연 등의 접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태권도 지도에 있어서 매우 주요한 전문지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태권도 지도자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장애유형에 따른 스포츠등급분류와 국내 및 국제 경기규칙 교육도 진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이 자격 취득 후 바로 장애인을 지도할 수 있도록 효용성에 중점을 뒀다.
2017년 기준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 도 장애인 등록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등록된 재가 장애인은 2,545,637명이며, 2018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에서 10세 이상 ~ 69세 이하 등록된 장애인은 1,641,743명이다. 이는 지도자 1명이 약 2,306명을 지도해야 하는 턱없이 열악한 상황이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KTAD의 지도자 교육은 매해 약 1,000여 명의 자격취득자를 배출함으로써 장애인체육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향후 장애인태권도 보급 및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윤오남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신성진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