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고신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 참석한 (좌측부터)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김상진 회장, 태권도선교학과 이정기 학과장이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태권도 명가 고신대학교가 8월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실내체육관에서 대회 창설 10주년을 맞이해 ‘제10회 고신대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고신대학교(총장 안민)이 주최하고, 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학과장 이정기)가 주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장용갑),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회장 김상진),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김상익), 부산영도구태권도협회(회장 이종웅)가 후원하여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 공인품새 개인전, 페어전, 단체전, 태권체조 및 태권경연, 종합격파, 겨루기와 해외 참가국 선수단과의 국제교류전에 걸쳐 3,700여명이 참가했다.

10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김상진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 곽영호 상임부회장,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이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해 10주년을 맞은 고신대총장배 대회를 축하했다.

안민 총장은 “우리대학 태권도대회가 어느덧 10회를 맞이해 해외선수들도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로 성장해 명실상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을 한층 높이고 있다”면서 “이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태권도 정신으로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화합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상진 회장은 “태권도 수련을 통해 자신으 체력적 한계에 도전해 봄으로써 스스로를 극복할 수 있고, 공격과 방어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 형성을 이해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지켜나갈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면서 “스스로를 이긴 강인한 정신과 건강하게 신체를 단련해 온 값진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이 미래를 개척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용갑 회장은 “10회라는 역사와 3,700여명 참가, 해외 5개국 선수단 등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국대회로 커 나가고 있는 고신대총장배 대회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고 있는 안민 총장님과, 김상진 회장님, 또 실무를 담당하는 이정기 학과장의 봉사와 나눔 정신이 지금의 고신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고, 훌륭한 태권도 인재를 육성하면서 각계각층으로 배출하고 있어 글로벌 선도 대학으로서 기대가 충만하다”고 치켜세웠다.

고신대총장배는 전 부문을 통틀어 고등부 1부(1, 2, 3위) 입상자에게 태권도선교학과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고등부 선수들의 경쟁이 여느 대회보다 치열하다.

특히 고신대 재학생들이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국가대표 시범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선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세계태권도한마당 등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두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태권도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태다.  

'제10회 고신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고신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축하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