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정창년 회장
정창년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이 태권도인으로서 꾸준한 수련과 적극적인 대회 참가로 장년층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정 회장은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1978년부터 1983년까지 전국체육대회 전북 일반부 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85년부터 1988년까지는 공무원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도교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태권도 경력을 높게 평가한 전북경찰청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무도연구지도관으로 위촉하면서 후배 경찰공무원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현재 태권도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펼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겨루기 선수와 무도교관으로 활동하며, 공직생활을 해오던 정 회장은 2007년 퇴직하면서 몸과 마음의 수양을 위해 태권도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 품새 수련에 돌입했다.
정 회장은 “나이가 먹으면서 몸을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것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내가 태권도를 해왔고, 또 태권도인이기에 품새 수련을 통해 승단과 대회 참가 등을 목표로 활동해왔다”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해 2009년에 처음으로 실업연맹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품새 수련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도 찾아가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수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최대한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 3시간 정도 품새 수련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골든로드라는 동호회 팀을 만들어 이광수 코치의 자문아래 김민화 선수와 함께 수련하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참가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세 차례나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위선양하겠다는 목표는 잠시 뒤로 미뤄놨지만, 협회장기, 실업연맹 명인전, 세계태권도한마당,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 국내 굵직굵직한 대회에 모두 참가하면서 품새 선수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처음에는 후배들과 같이 운동을 하고 시합에 출전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힘들지 않겠나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 쭉 수련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대회도 나가고 후배들과 교류도 하면서 함께 수련도 해보니 오히려 지속적으로 수련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기 더욱 편해졌다”면서 “내 스스로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그 이상으로 몸과 마음도 수양하면서 나날이 젊어지는 육체와 정신에 만족하고 있다. 나와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도 마음가짐만 가지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 더 노력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내 스스로가 태권도 수련으로 건강을 찾아가고 있듯이 주변에 장애인들 또한 태권도를 통해 재활을 하면서 활동성도 기르고, 희망을 가진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뜻이 맞는 주변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몇 년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지역에서 전국대회도 개최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위에도 오르는 등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정창년 9단이 꾸준한 수련을 통해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하면서 장년층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