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태권도신문 | 2019/09/04 19:21

'2019 태권도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통해 국기(國技)태권도 기념일인 태권도의 날 의의를 되새기고 있다.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념하여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세계태권도성지로 나아가고 있는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에서 개최됐다.

2008년 6월 22일 시행된 태권도 진흥 및 공원 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된 ‘태권도의 날’은 2009년부터 태권도 유관단체들이 공동주관 단체로 참여하여 매년 9월 4일 전후로 기념식이 진행됐으며, 올해 12회를 맞이해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대한태권도협회 5개 단체가 공동주관하여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에는 태권도를 관습법이 아닌 대한민국 법률이 인정하는 공식 국기(國技)로 지정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해 지난 3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 225명이 참여하는 초당적 법안으로 만든 태권도 9단 이동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국기원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김경덕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대순 명예이사장, 미국태권도위원회 이상철 회장, 네팔태권도협회 프라케시 슘셔 라나 회장,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정창년 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최동열 회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회장, 충청북도태권도협회 성정환 회장,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최진규 회장, 한국여성태권도연맹 김지숙 회장,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김상익 회장,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이철주 회장,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최권열 회장, IOC 선수위원을 역임한 문대성 전 국회의원, 바른태권도시민연대 김덕근 대표, 바른태권도문화위원회 이충상 위원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날 의의를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이 '2019 태권도의 날 기념식'을 맞아 유공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기념사 제창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노태강 차관의 기념사와 공동주관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국기원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의 축사, 태권도에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 영상 상영, 이동섭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태권도 발전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문체부는 처음으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를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5대 공동주관 단체로 포함시켰으며, 각 단체로부터 공로자 4명씩을 추천 받아 이 중 12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대한태권도협회 최영길 고문, 아시아태권도연맹 이종관 심판위원장, 김중옥 전라남도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김건형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 국기원은 김호석 온두라스 정부파견 사범, 전솔휘 국기원 시범단원, 세계태권도연맹은 유영준, 미국태권도협회 이사, 프라케시 슘셔 라나 네팔태권도협회 회장, 대한태권도협회는 손성도 대한태권도협회 도장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코치, 서대원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실무이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이용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이사가 올해 기념식에서 문체부 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이 '태권도의 날'을 축하하는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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