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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칼럼]태권도, K-푸드와 한류문화 ‘3각 편대’ 결합으로 세계화 이루자!

국제태권도신문 | 2020/03/29 17:45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 태권도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 도장이 패쇄 되었다. 태권도 국제 대회도 무기한 연기내지는 취소되었다. 국내외 승단 심사도 중단되었다. 종주국에서 파견된 정파사범들 활동도 멈추다 보니 태권도수련 체인망이 붕괴된 셈이다.
 
코로나 충격으로 태권도 산업계 역시 '퍼펙트 스톰(초대형 위기)'이다. 코로나 發 엄청난 경제 충격에 연계되어 있는 태권도 산업계도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그러나 '위기(危機)=위험(危險)+기회(機會)' 이라는 공식을 우리는 많이 듣는다. 그러기에 새옹지마(塞翁之馬)를 떠올리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위안감과 함께 희망을 갖는다. 태권도 산업계도 위기 속에 변화(change)하려는 암중모색의 길만이 바로 기회(chance)를 창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태권도산업계는 ‘K 푸드’와 ‘영화 기생충’에서 힌트를 얻어 ‘동반 상승효과’를 꾀해야 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거나 외출과 외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라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K 푸드 선봉장 격인 라면은 수출·내수 모두 ‘훨훨’날고 있는 추세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는 지난 2개월 동안 라면 매출이 246% 증가했고, 올해 1월·2월 라면의 누계 수출 금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8002만달러(982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우 수출액이 31.9% 늘어났고 동남아시아 시장인 태국은 79.3%, 베트남 45.7%, 필리핀 27.6% 등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2위 시장인 미국의 경우 20.4%를 기록하며 라면 수입국 1위를 기록했다.
 
농심 역시 코로나 19의 판데믹 이전 ‘기생충’ 수혜를 입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짜파구리’가 관심을 받으면서 라면 국내출고량이 전년 대비 30%,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추세다. 특히 올해 짜파게티 수출국은 무려 70여개 국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류의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하나인 김치와 김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작년에 김치는 ‘3만 톤·1억 달러’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김은 매년 약 20-30% 이상 수출량이 늘고 있다.
 
윈스턴 처칠은 “낙관주의자는 위기(危機) 속에서 기회(機會)를 본다”고 했다. 현재 태권도계도 누구나 국기원이 위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다시 세우면 기회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두 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다. 다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방향성측면에서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세계 태권도 본부 국기원도 정부의 보조금이나 단증 발급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에는 대다수가 동감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이제부터는 좀 변신하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
 
경제적인 내부 관리 와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이다. 조직 관리를 위한 관리비 지출은 전혀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수입에 상응한 범위 내에서 지출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비지니스 마인드’로 바깥세상과 소통하고 고민하고 실천해야 생존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돈 버는 소재를 찾아 나서야 되고, 남에게 감동을 주는 태권도 문화콘텐츠도 발굴해야 한다.
 
국내 K 푸드를 선도하는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가능성 타진 , 태권도용품 산업체와의 협업, BTS 와 기생충으로 대변되는 문화계와의 동반 성장, 주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정부네트워크 최대한 활용 방안 수립이 절실하다.
 
지난 50년간 국기원은 오로지 태권도 보급과 확산에 역량을 투입했다면 이제는 관심 비중을 외부로도 돌려서 ‘먹거리 창출’을 통한 선순환 체제로 탈바꿈해야 영속성(永續性)이 보장되는 상황이다. 국기원 개혁이 단순히 단증 발급의 정상화 및 행정 체계 시스템화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의미다. 우리의 국기(國技) 이자 종주국 위상을 갖고 있는 태권도가 글로벌화 되려면 자가발전(自家發電)이 되어야 한다.
 
태권도 무예인의 본부, 태권도 고단자의 정신적 지주, 전 세계 태권도인의 관리주체가 되려면 ‘권위 와 위상’만을 고집하기 쉽다. 그러나 본부 입장에서 ‘무엇을 줄 것인가’에 오히려 관심과 노력을 배가할 때 구심력(求心力)을 얻을 수 있는 법이다. 그러기에 국기원의 수입 확대가 급선무다. K푸드 국제적 확산추세와 한류문화 경쟁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 이른바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통해 우리 태권도가 같이 올라타서 달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한다.
 
결국 태권도의 기(技), K 푸드의 맛(感), 한류문화(風) 의 ‘3각 편대’를 통한 국제화 ,저변화, 영속화를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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