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사범법을 지정한 이동섭 전 국회의원

이동섭 9단이 국회의원 시절 발의하여 채택된 ‘태권도 대사범법(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오는 12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태권도 9단으로 처음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이동섭 전 의원은 지난해 태권도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범들의 예우와 인증을 위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대사범법을 제도화 했다.

2018년 제도화 된 국기태권도법에 이어 대사범법은 이 전 의원이 태권도계에 준 선물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사범법의 시행을 앞두고 대사범 지정요건과 기준, 절차 등에 관한 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위한 온라인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내외 태권도 보급에 기여한 업적과 윤리성 등에 대한 세부 기준과 평가 방법, ▲태권도대사범의 지정 등에 관한 사무를 수행할 전담기관 지정 요건 및 절차, ▲태권도대사범 지정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기 위한 위원회 설치, ▲태권도대사범 지정 및 취소 절차 등, 태권도대사범의 객관적 선정기준과 공정한 검증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공청회는 오는 9월 1일 (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발제자는 문체부가 추천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성문정 수석연구위원이 토론자는 태권도진흥재단이 추천한 용인대학교 김중헌 교수와 국기원이 추천한 경희대학교 임신자 교수, 대한태권도협회가 추천한 무카스 한혜진 편집장과 계명대학교 송혁석 교수가 맏는다.

이번 공청회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공청회 URL(http://www.tkd2020.kr)에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동안 연구되어 온 대사범제도를 보고하고,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